이환 Neverness to Everness
일로이의 픽업이 약 2주 남은 지금, 뽑아야 할까? ©이환


그래서 뽑아야 함?
결론부터 말하자면 웬만하면 뽑는 것을 추천한다. 성능 자체도 준수하지만, 무엇보다 일로이가 이환에 처음 등장한 한정 서포터라는 점이 크다.

지금까지 이환의 서포터 자리는 사키리와 하니엘이 지켜왔다. 두 캐릭터 모두 최상급 버퍼지만 힐 기능이 없고, 순수 힐러인 에드가는 딜과 유틸리티 기여가 거의 없어 하위권으로 평가받아 왔다. 일로이는 이 빈자리를 정확히 채운다. 치유와 공격력 버프, 몹몰이, 방어 무시까지 한 캐릭터가 전부 제공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포터는 딜러에 비해 파워 인플레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도 고려할 만하다. 새 딜러가 출시되면 기존 딜러의 자리는 위협받을 수 있어도 파티 전체를 받쳐주는 서포터는 상대적으로 오래 쓰인다.

이환 Neverness to Everness
일로이는 한정 캐릭터 처음으로 치료형, 피해 버프형 서포터로 출시되었다


신쿠 없으면 못 씀?
일로이는 신쿠의 파츠를 의도하고 설계된 캐릭터가 맞다. 기존 신쿠 파티에서 나나리 자리를 일로이로 바꾸면 그대로 완성되며, 공격력 버프와 몹몰이에 블라썸 복제까지 더해져 차지 효율이 크게 올라간다.

다만 신쿠가 없다고 쓸 곳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나나리를 축으로 하는 블라썸 조합에서도 충분히 활약하며, 블라썸 파티조차 없다면 라크리모사 하이퍼캐리 조합에 넣어도 무리가 없다. 힐과 공버프, 몹몰이라는 스킬셋 자체가 범용적이라 파티를 크게 가리지 않는다.

취직처가 세 곳이나 된다는 점은 한정 캐릭터로서 큰 장점이다. 특정 조합이 메타에서 밀려나도 다른 자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환 Neverness to Everness
일로이는 어느 파티에 넣어도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전용 아크도 뽑아야 함?
일로이의 전용 아크는 「금기의 문」이다. 80레벨 기준 공격력 570에 공격력 30%를 추가로 제공하며, 아크 효과로 공격력이 16% 증가한다. 여기에 착용자가 치료를 발동하면 자신이 주는 령속성 이능력 피해가 30% 증가하고 파티 내 다른 캐릭터는 15%의 통용 피해 증가 효과를 얻는다. 지속 시간은 20초이며 동일 효과는 중첩되지 않고 중복 발동 시 지속 시간이 갱신된다.

수치만 보면 매력적이지만 무리해서 확보할 정도는 아니다. 특히 신쿠 파티의 경우 제로와 하토르가 딜에 거의 관여하지 않아, 파티 피해 증가 효과의 수혜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일로이에게는 마땅한 대체 아크가 없다는 점이 변수다. 전용 아크를 주지 않으면 딱히 쥐여줄 것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재화에 여유가 있다면 함께 확보하거나 부담스럽다면 명함(0각)만 챙긴 뒤 공격력이 높거나 힐 옵션이 붙은 아크로 대체해도 무방하다.

이환 Neverness to Everness
자신의 딜 증가와 함께 파티 버프까지 주는 일로이의 아크


각성(돌파)은 해야 함?
각성은 필수가 아니다. 일로이는 명함 상태에서도 힐과 공격력 버프, 몹몰이, 방어 무시를 전부 제공한다. 각성을 하지 않아도 파티에서 맡는 역할 자체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각성이 강제되는 유형의 캐릭터는 아닌 만큼 환석을 각성에 투입하기보다 전용 아크를 먼저 고려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그럼에도 각성을 고려한다면, 체감이 큰 순서는 5각 → 1각 → 2각 → 4각 → 3각 → 6각이다. 5각이 가장 우선시 되는 이유는 치유에 파티 공격력 증가가 얹히기 때문이다. 사이클을 돌리면 버프가 따라붙는 구조라 파티 전체 화력이 올라간다. 뒤이은 1각은 필드 밖에서도 패시브 게이지인「망상」이 차오르고 전투 진입 시 최대치로 시작하게 해주어, 스킬을 쓰고 빠지는 일로이의 운용과 정확히 맞물린다. 화력보다는 편의성 쪽 개선이다.

이환 Neverness to Everness
각성마다 일러스트가 추가되지만 성능만 보면 필수는 아니다


그래도 좀 고민되는데?
일로이 픽업은 오는 8월 19일(수) 새벽 6시 59분까지 진행된다. 1.2 버전 후반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만큼, 고민 중이라면 남은 기간을 감안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환은 아직 서포터 풀이 넓지 않은 게임이다. 일로이가 첫 한정 서포터라는 점, 그리고 세 개 조합에 모두 편입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명함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 반대로 이미 파티가 완성돼 있고 다음 캐릭터를 노리고 있다면, 무리하지 않고 넘기는 선택도 나쁘지 않다.

그래도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면, 오는 8월 8일(토)에 진행되는 1.3 버전 방송을 확인한 뒤 판단해도 늦지 않다. 방송 이후에도 픽업 기간이 열흘 이상 남아 있는 만큼, 다음 버전의 방향을 확인하고 재화를 어디에 쓸지 정하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다.

이환 Neverness to Everness
1.3에서는 잔홍과 링코가 픽업될 예정이다 ©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