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턴제 전술 RPG '비튼 패스(Beaten Path)'가 2027년 콘솔과 PC로 나온다. 퍼블리셔 웨일즈 인터랙티브와 개발사 피스브레이크 스튜디오는 5일(현지 시각) 퍼블리싱 계약과 함께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발매 기종은 PC(스팀·에픽게임즈 스토어)와 PS5,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다.
배경은 타락한 신들과 고대 기계가 지배하는 세계 '셀레스티아'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 '판나'는 사제 출신 위생병 '레로'를 비롯한 동료들과 황금빛 사막부터 얼어붙은 대지까지 각지를 여행하며, 과거 전쟁에서 자신이 맡았던 역할과 반복되는 운명의 정체를 쫓는다. 개발사는 동료로 합류하는 캐릭터를 25명으로 소개하고, 전원 음성 지원과 함께 2D 일러스트와 3D 모델을 병행한 연출을 예고했다.
전투는 격자 맵에서 턴제로 진행된다. 지형과 고저차, 속성 상성, 유닛 배치가 전황을 좌우하며, 행동 순서는 유닛의 민첩에 따라 정해지는 타임라인 방식을 따른다. 행동마다 액션 포인트(AP)를 소모한다. 적의 측면을 파고들면 '싱크로 공격'이, 약점을 찌르면 상대의 턴을 건너뛰게 하는 '브레이크'가 발동한다.
무기는 10개 계열에 100종 이상,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은 200개를 넘는다. 유닛마다 메인 잡과 서브 잡을 함께 지정하는 '듀얼 잡 시스템'을 적용했고, 스킬 트리와 장비는 물론 의상 색상까지 손댈 수 있다.
디오라마처럼 꾸민 월드맵에서는 말을 타고 달리거나 배로 바다를 건너며 각지를 오간다. 날씨가 바뀌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랜드마크와 전승, 선택지가 딸린 이벤트가 곳곳에 놓인다. 여행의 거점 '헤이븐'에는 무기점과 재봉소, 스킬 상점이 들어서 동료와의 대화와 장비 정비를 함께 처리할 수 있다.
'비튼 패스'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2025년 8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킥스타터에서 진행한 캠페인에서 후원자 1,396명이 5만5천809달러(약 7천970만원)를 모았고, 목표액 2만 달러(약 2천856만원)는 6일 만에 넘어섰다. 개발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피스브레이크 스튜디오의 개발자 자렛 그로스(Jarett Gross)가 이끈다.
스팀 상점 페이지는 이미 열려 있으나 발매 시기는 2027년으로만 안내됐다. 구체적인 출시일과 한국어 지원 여부, 국내 발매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