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이 7월 29일부터 '하이퍼 부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신규/복귀 이용자를 비롯해 성장이 필요한 모험가가 주요 콘텐츠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시 성장 시스템입니다.
오랜 기간 서비스를 이어온 MMORPG에서 기존 이용자와 신규, 복귀 이용자의 격차를 좁히는 이벤트는 그리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많은 게임들이 '초고속 성장'을 내세우며 비슷한 유형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죠.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본 '검은사막'의 하이퍼 부스트는 여느 성장 이벤트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먹기만 하면 최고 레벨이 되는 물약도 없고, 평소라면 꿈도 못 꿀 종결 장비가 모두 들어 있는 선물 상자가 인벤토리에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대신, 주어진 과제를 하나씩 완수하며 검은사막의 콘텐츠와 성장 구조에 적응하도록 설계됐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캐릭터가 강해진다'는 분명한 목표도 분명 존재하지만, 차근차근 게임을 이해해 가는 과정에 더 초점을 맞춤 셈입니다.

하이퍼 부스트? 시즌? 처음에는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검은사막의 하이퍼 부스트 이벤트는 크게 보면 네 가지 단계로 나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된 단계를 차근차근 따라가며, 최종적으로는 '공방합 750'에 도달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합니다.
검은사막에서 '공방합'은 캐릭터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더한 수치로, 해당 캐릭터의 전투력을 나타내는 기본 척도가 됩니다. 자신에게 알맞은 사냥터를 선택할 때도, 그 외 콘텐츠를 진행할 때에도 이 '공방합' 수치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하이퍼 부스트가 발표된 지난 하이델 연회에서, 개발진은 현재 공방합 730 전후부터 보스 레이드와 주간 콘텐츠 등 검은사막의 주요 콘텐츠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처음 게임을 접한 사람의 입장에서 이 '하이퍼 부스트'를 체험해 보기 위해서는, 일단 '시즌 캐릭터'를 생성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검은사막이 시즌제로 운영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느 시점부터는 시즌 시스템을 상시 운영으로 전환해 이용자들의 적응을 돕고 있죠. 시즌 캐릭터는 캐릭터 선택 창에서 생성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특수한 과금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한 번에 하나의 시즌 캐릭터만 만들 수 있습니다. 시즌 캐릭터가 졸업을 하게 되면, 다음 시즌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식이죠.
시즌 캐릭터는 전용 시즌 서버와 전용 장비를 이용해 일반 캐릭터보다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집니다. 그리고 이번 '하이퍼 부스트'의 첫걸음은 이 시즌 개편이라고 할 수 있죠.
주어진 과제를 달성하며 레벨을 올리고,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시즌을 졸업해 보상을 얻는 핵심 구조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성장 과정에서 수행해야 하는 과제가 대폭 완화됐죠.
가장 큰 차이는, 장비 획득이 눈에 띄게 간편해졌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12월 이전에는 시즌 초반에 '나루' 장비를 사용하고, 이를 끝까지 강화해 '투발라' 장비로 교환해야 했습니다. 그 다음 투발라 장비를 다시 최고 단계까지 강화한 뒤에야 시즌 졸업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죠. 시즌 과제 역시 이들 장비를 특정 단계까지 강화하거나, 별도의 의뢰를 완료해야 하는 등 처음 접한 이용자에게는 복잡하게 느껴질 만한 요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이퍼 부스트'가 적용된 이번 시즌부터는 이 과제들이 대폭 완화되었으며, 레벨만 올리다 보면 마지막까지 강화된 동(V) 투발라 장비를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투발라 장비의 기본 능력치 또한 소폭 상향돼 이전보다 비교적 쾌적한 사냥이 가능해진 것도 덤이고요.

검은사막을 처음 시작한 상황에서, 시즌 캐릭터를 레벨 60까지 육성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검은사막의 메인 퀘스트를 차근차근 밟아가며 성장하는 것과 '메인퀘스트 간소화'를 선택해 사냥 위주로 경험치를 올리는 것이죠.
아예 검은사막을 해 본 적이 없는 이용자, 스토리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메인퀘스트 간소화를 통해 육성하는 것이 빠르게 시즌 종료를 할 수 있는 핵심입니다. 여러 이벤트로 마구마구 퍼준, 또 펄 상점에서 은화로 구매 가능한 경험치 획득 증가 아이템을 사용하면, 2시간 안에도 50레벨 후반까지 진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검은사막을 처음 접했다면 어느 레벨에 어떤 사냥터를 찾아가야 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때 ESC 메뉴의 '사냥터' 항목을 살펴보면 현재 캐릭터에게 적합한 사냥터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추천 사냥터를 선택하면 목적지까지 안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왕년에(?) 펄어비스 사옥 카페 의자 정도는 마련했을 정도로 펄 의상을 구매했던 기자는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가며 유명했던 사냥터 위주로 다니며 레벨업을 했습니다. 30레벨에는 비라기 산채, 50레벨에는 메기맨...예전에는 이렇게 교과서처럼 내려오던 사냥터들이 있었죠.
그렇게 56레벨 정도를 찍고 나면, 선택한 캐릭터에 따라 각성 무기를 해금하는 퀘스트가 개방됩니다. 흑정령의 도움을 받아 각성 퀘스트도 손쉽게 하고 나면, 비교적(?) 높은 진입장벽이 될 수 있는 58~60레벨 구간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이 구간도 하이퍼 부스트 이후 제공되는 장비 세트와 함께라면 어렵지 않게 돌파할 수 있습니다. 언데드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배신자의 묘지'에서 한동안 사냥하다 보면 어느새 60레벨에 도달해 있죠.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60레벨만 찍어도, 시즌 패스의 보상을 모두 받고 졸업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여기까지가 하이퍼 부스트의 첫 단계입니다.

올비아 아카데미 입학을 환영합니다

시즌을 졸업하면 더 이상 시즌 서버에 남아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까지 한 것이라고는 레벨을 올리고 장비를 지급받은 것뿐인데, 갑자기 더 큰 세상으로 내보내지는 셈이죠. 곧바로 마주하기에는 검은사막의 세계는 너무 크고 넓습니다.
'시즌 졸업했는데, 이제 뭘 하나?'라는 의문을 가질 초보 모험가들을 위해 마련된 것이 바로 이 '올비아 아카데미'입니다. 벨리아 마을 서쪽에 위치한 한적한 올비아 마을에 있는 학교로, 모험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교육 과목을 운영하고 있죠. 하이퍼 부스트의 다음 단계는 바로 여기서 전투 과목을 수료하는 것입니다.
전투 과목 수료의 목표는 더 강력한 무기인 '동(V) 검은별 무기' 다섯 개를 구하는 것. 바로, 이번 하이퍼 부스트부터 강화된 성장 지원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 검은별 무기 다섯 개를 이용해 다음 단계인 '군왕 무기'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죠. 다섯 개의 검은별 무기를 모두 한 가지로 받거나, 부캐에 들려주는 등 행동을 할 경우 이후 성장 단계가 꼬여버릴 수 있습니다.
공식 공지에서는 동(V) 검은별 주무기 2개, 각성무기 2개, 보조무기 1개를 받는 구성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동(V) 검은별 주무기 2개를 합쳐 군왕 주무기를 만들고, 각성무기 역시 같은 방식으로 군왕 각성무기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조무기는 뒤에서 설명할 별도의 방식으로 군왕 보조무기로 만들면 됩니다.


그렇다면 올비아 아카데미 전투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울까요. 이름 그대로 전투를 배우지만, 수업은 현장학습 위주입니다. 특정 지역에서 해적 300마리를 처치하거나 강력한 적 150마리를 상대하는 식이죠. 과제 자체가 복잡하지 않아 수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전투 과목을 모두 수료하고 보상까지 받았다면 벨리아 마을로 향할 차례입니다. 마을에 있는 연금술사 NPC ‘알루스틴’을 만나면 동(V) 카라자드 장신구 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신구 하나를 교환하려면 '새벽의 정수'와 '뾰족한 흑결정 조각'이 필요합니다. 두 아이템 모두 통합거래소에서 구매할 수 있어 부담이 크지는 않습니다. 장신구 6개를 모두 교환하려면 새벽의 정수 60개와 뾰족한 흑결정 조각 300개가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까지 진행했을 뿐인데도 기자가 과거 크자카 주무기를 처음 얻고 눈물을 흘렸던 시절보다 수십 배는 강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이퍼 부스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죠.

아침의 나라에서 떠나는 '설화 여정'

다음 행선지는 바로 '아침의 나라'. 조선의 풍경을 간직한 새로운 땅으로 여정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존에 마그누스 퀘스트를 진행한 캐릭터가 있다면 곧장 우물을 타고 아침의 나라로 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선행 퀘스트를 진행해야 하죠.
1만개를 훌쩍 넘는 검은사막의 수많은 의뢰 가운데 필요한 것을 어떻게 찾느냐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키를 눌러 흑정령을 소환하면 의뢰 이름 앞에 콘텐츠를 구분하는 말머리가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마그누스 관련 의뢰에는 ‘[마그누스]’, 아침의 나라 관련 의뢰에는 ‘[아침의 나라]’가 표시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침의 나라에서 진행되는 '하이퍼 부스트'의 목표는 '태고가 잠든 방어구' 4종을 얻는 것. 그리고 서울 북쪽에 위치한 아시산 봉황 조각상에서 '군왕 무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우물로 한 번 이동할 때마다 500만 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사실, 껌값이죠), 모든 임무를 완수하기 전에 돌아오지 않을 각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의 나라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라면 한국의 전래동화와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여러 이야기를 체험하는 지역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손각시와 구미호, 금돼지왕, 산군 등 한국 설화에서 착안한 우두머리가 등장하는데요. 각각의 설화를 따라가는 연속 의뢰의 이야기도 제법 인상적입니다.
태고가 잠든 방어구 4종을 모두 얻으려면 아침의 나라 메인 의뢰를 ‘산군전’ 마지막까지 진행해야 합니다. 사실, 이 과정이 하이퍼 부스트에서 가장 큰 벽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이퍼 부스트에서 제공하는 방어구는 설화 의뢰를 완료한 뒤 개방되는 ‘검은사당’에서 강력한 우두머리를 처치해 얻는 구조입니다. 금돼지왕 팔재시니와 구재시니 토벌에 성공하면 각각 방어구를 하나씩 얻을 수 있고, 구미호 팔재시니를 처치하면 또 하나를 획득합니다.

마지막으로 얻는 갑옷은 산군 팔재시니를 토벌해야 하는데, 산군전은 그 이전에 자리한 모든 설화를 클리어하지 않으면 해금되지 않는 구조를 가졌습니다. 무당령전, 구미호전, 손각시전, 두억시니전, 죽엽군전, 그슨새전, 금돼지왕전, 창귀전, 대창귀전... 등등 이 모든 설화를 다 클리어해야 한다는 뜻이죠. 각 설화들이 약 20개 내외의 퀘스트로 이뤄져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많은 퀘스트를 수행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했듯 검은사막의 하이퍼 부스트는 버튼 한 번으로 캐릭터가 최고 레벨에 도달하고 최상급 장비를 얻는 이벤트와는 다릅니다. 지나가야 할 과정이 분명히 존재하죠.
다만 아침의 나라 설화는 단순히 장비를 받기 위해 견뎌야 하는 과제만은 아닙니다. 직접 플레이하다 보면 예상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에 깜짝 놀랄 때도 있는데요. 최단 시간만 바라보기보다 원하는 호흡으로 천천히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월드 우두머리 토벌까지, 세심하게 넣어 둔 과제들

봉황 조각상에서 군왕 주무기와 각성무기를 제작하고 산군까지 처치하면, 하이퍼 부스트가 제공하는 주요 장비를 대부분 모으게 됩니다. 진행 순서는 크게 상관없습니다. 이제 군왕 보조무기를 만들면 주요 무기 구성이 완성되는 셈이죠.
군왕 보조무기를 만들려면 동(V) 검은별 보조무기 1개와 '태초의 불꽃', '황혼의 보석'이 각각 하나씩 필요합니다. 황혼의 보석은 하이퍼 부스트 일환으로 올비아 아카데미 전투 강의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데, 문제는 태초의 불꽃이죠.
원래대로라면 태초의 불꽃은 '태초의 불씨'라는 아이템 100개를 모아 가열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이퍼 부스트 전에는 구하는 방법이 꽤 까다로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놀라운 하이퍼 부스트는 올비아 아카데미 인장 교환을 활용해 불꽃 50개를 선뜻 건네줍니다.

나머지 50개는 어디서 얻을까요? 바로 아침의 나라 월드 우두머리 토벌에 참여해야 합니다.
검은 사막의 월드 우두머리는 정해진 시간에 따라 등장합니다. 우측 하단 우두머리 메뉴를 열면 보스들의 등장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이중 아침의 나라에서 등장하는 우두머리를 처치하면 되죠. 1회만 처치해도 태초의 불씨 50개로 교환 가능한 인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군왕 보조무기도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하이퍼 부스트'는 시작일 뿐, 더 많은 모험이 기다리는 검은사막

모든 단계를 차근차근 진행하면 공방합은 70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에 도달합니다. 하이퍼 부스트가 최종적으로 약속한 수치와는 아직 차이가 있죠. 이후에는 제공된 강화 재료를 사용해 동(V) 카라자드 장신구를 직접 강화하는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하이퍼 부스트 전용 모험일지를 완료하면 알루스틴에게 받은 동(V) 카라자드 장신구를 확정 강화할 수 있는 재료를 얻습니다. 다만 해당 모험일지를 시작하려면 먼저 완료해야 하는 다른 모험일지가 존재합니다.
모험일지를 완료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어렵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일지 의뢰의 난이도를 대폭 하향하기도 했죠. 그러나 빠른 시간 안에 목표 공방합에 도달하려는 이용자에게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하이퍼 부스트가 제시한 최종 공방합에만 목을 맬 필요는 없습니다. 너무나 방대해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려운 검은사막에서, 주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만큼 강한 장비를 갖추고 출발한다는 점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이퍼 부스트는 말 그대로 초보·복귀 이용자의 출발점에 날개를 달아주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강력해진 캐릭터를 볼 수 있다기엔 지나가야 할 관문이 많지만, 그 과정을 통해 '검은사막'이라는 게임이 어떤 재미를 주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또 어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엿볼 수 있죠.

앞으로의 모험은 훨씬 방대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선택하면 됩니다.
카라자드 장신구를 계속 강화해 더 높은 사냥터를 목표로 삼아도 됩니다. 아침의 나라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면 2부에 해당하는 서울 지역 의뢰까지 이어가도 좋습니다. 메인 의뢰 간소화를 선택했던 이용자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검은사막의 이야기를 따라가도 되고, 사냥과 생활 콘텐츠로 은화를 모아 원하는 장비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복잡한 장수 MMORPG에 처음 발을 들이는 이용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강력한 장비만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고, 그다음에는 어디로 갈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길잡이도 필요하죠.
직접 체험한 하이퍼 부스트는 바로 그 출발선을 마련하는 시스템에 가까웠습니다. 네 단계의 여정을 마쳤다면 이제부터는 정답을 따라갈 필요가 없습니다. 검은사막이라는 넓은 세계에서 어떤 모험을 이어갈지는 온전히 이용자의 선택으로 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