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레전드 그룹, T1과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에서 T1이 2:0으로 승리했다. 한층 단단해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EWC 우승을 기점으로 파죽지세의 연승을 이어가던 디플러스 기아를 잠재웠다.
1세트, T1이 앞서갔다. 바텀 듀오 킬로 주도권을 잡은 T1은 첫 드래곤을 두드렸고, 스틸 당하는 대신에 일방적으로 3킬을 쓸어 담았다. 유충 한타에서도 '페이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가 트리플 킬을 올리며 T1이 킬 스코어를 7:0까지 벌렸다.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선 설상가상으로 원딜 솔로 킬까지 허용했다.
T1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킬을 계속 추가했다. 전령도, 3용도 손쉽게 챙겼다. 20분 경, 상대 정글을 잘라낸 T1은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를 7,000 이상 벌렸다. 미드-바텀이 먼저 잡힌 상황에서 '도란' 최현준의 암베사와 '오너' 문현준의 바이 둘이서 2킬을 만들어낼 정도로 성장 차이가 났다.
마법공학 영혼을 앞두고 자리를 잡은 과정에서 암베사가 디플러스 기아의 딜러진 옆구리를 찌르며 한타를 열었다. 그 위로 '페이즈' 김수환 진의 궁극기가 떨어졌고, 결과는 T1의 대승이었다. 에이스를 띄운 T1은 미드로 달려가 1세트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어진 2세트. 이번에도 T1의 바텀이 먼저 승전고를 울렸다. 루시안-밀리오 대 케이틀린-럭스의 자존심 대결에서 '루밀'을 고른 '페이즈'와 '케리아'가 순수 2대 2 구도에서 더블 킬을 만들어냈다. 디플러스 기아도 '시우' 전시우의 올라프를 중심으로 추격의 의지를 다져봤지만, T1은 특유의 바론 버스트로 확실하게 리드를 잡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올라프가 미드서 '도란'의 제이스를 끊어준 덕분에 바론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잘 큰 루시안의 파괴력은 여전히 부담이었다. 결국 33분 경, 미드 대치 구도에서 루시안의 폭발적인 대미지에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와 '스매쉬' 신금재의 케이틀린이 삭제됐다.
T1은 바론 버프를 둘렀다. '페이즈'가 한 번 더 기습을 시도하다 잡히긴 했지만, 대세에 영향은 없었다. 제이스가 자신을 노리던 자르반 4세와 신드라를 모두 잡았고, 수적 우위를 점한 T1은 그대로 적진으로 진격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