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6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3라운드 레전드 그룹,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개막 첫 경기에서 kt 롤스터에게 일격을 맞았지만, 젠지 e스포츠의 홈 경기에서 원정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다잡은 T1은 이날 게임에서는 경기력이 완전히 제 궤도에 오른 듯한 모습이었다.

다음은 임재현 감독대행, '페이커' 이상혁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 : Clash of Fates
©INVEN

Q. 먼저 승리 소감부터 들어보겠다.

임재현 감독대행 : 오늘 경기력도 꽤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고, 2:0으로 승리해서 좋다.

'페이커' :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에서 팀원들과 다 같이 합이 잘 맞는 경기가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Q. 3라운드 첫 경기 패배 이후 지난주 젠지전을 이기고 오늘 디플러스 기아전도 이겼다. 이렇게 좋은 경기력으로 두 경기를 내리 이길 수 있었던 변화나 보완점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임재현 감독대행 : 우선 팀적으로 우리가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부분부터 다시 잡아 나가면서 조금 정석적인 방향으로 결을 맞췄다. 여러 문제들이 있었지만, 그런 부분들을 디테일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다 잘했다. 선수들, 코치진과 다 같이 이야기를 잘 나눠서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팀의 맏형으로서 어떤 식으로 방향성을 맞췄나?

'페이커' : 일단 우리가 지난 국제 대회에서 실패를 겪고 나서, 유리한 상황에서 역전당하는 상황이 좀 많았기에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다 같이 나눴다. 선수들도 당연히 국제대회를 패배하며 아쉬움도 많고 다음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이나 유리할 때 역전당하는 문제, 그리고 우리의 단점들에 대해 예전보다 좀 더 깊게 생각하며 준비했던 것 같다.


Q. 지난번 패전 인터뷰를 들어보면 선수들이 가진 정신적인 중압감이나 자존감 하락 등 멘탈적인 부분도 컸던 것 같다. 이런 멘탈 케어는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궁금하다.

임재현 감독대행 : 패배가 누적되면 당연히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로 인해 교전이나 운영 단계에서 헤매는 순간들이 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다시 폼이 올라오고 잘해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


Q. '페이즈' 김수환이 LCK 200승을 달성했다. 축하 덕담을 한마디씩 해 주신다면?

임재현 감독대행 : 200승을 너무 축하한다. 팀의 막내인데도 항상 되게 든든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잘해줬으면 좋겠다.

'페이커' : '페이즈' 선수가 오늘도 POM을 받았는데, 사실 본인이 맡은 역할을 굉장히 잘해주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항상 잘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


Q. '페이즈'가 꽤 빠른 속도로 200승을 쌓았다고 한다. 옆에서 지켜봤을 때 '페이즈'의 어떤 면모가 어린 나이에도 이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만들었다고 보나?

'페이커' : '페이즈' 선수를 보면 평상시에 게임에 대한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한다. 그런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 덕분에 대회에서도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Q. 매해 그렇지만, 하반기에 오면서 T1이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강행군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페이커' : 일정에 관해서 내가 직접적으로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사실 많이 없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이 각자의 휴식 시간을 잘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일정이 빡빡하긴 하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편한 환경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크게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


Q. T1이 성적이 부진할 때 항상 메타 분석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부분이 좀 개선되었는지 궁금하다.

임재현 감독대행 : 직전 EWC나 MSI 같은 대회를 되돌아봤을 때, 사실 메타적으로 먼 길을 돌아왔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남아 있는 경기들은 우리의 강점을 확실히 더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연구를 이어나갈 것 같다.


Q. 다음 상대가 한화생명e스포츠다. 두 분 모두 각오 한마디씩 부탁드린다.

임재현 감독대행 : 오늘 2:0으로 이기긴 했지만, 사실 팀적으로 더 잘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과 잘 이야기 나눠서 한화생명전도 반드시 승리하고 연승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페이커' : 다음 한화생명전도 열심히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