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분기 실적 발표... 메이플과 아크레이더스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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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가파른 매출 성장과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며 상반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넥슨(NEXON Co., Ltd. 이정헌)은 13일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마켓을 통해 자사의 2026년 2분기 및 상반기 연결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2분기 매출을 비롯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역대 최고치를 새롭게 썼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의 배경에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압도적인 매출 증가와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이 자리하고 있다. 넥슨의 2분기 메이플스토리 전체 I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나 폭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PC 원작 메이플스토리는 국내와 서구권 유저들을 겨냥해 6월에 대대적으로 선보인 '여름 업데이트'가 대성공을 거두며 두 지역 모두 2분기 매출이 7%씩 나란히 상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모바일 부문과 플랫폼 사업의 숫자적 성과도 단연 돋보였다.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는 지난 4월 말 적용한 '출시 반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북미와 유럽 그리고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 냈다. 또한 샌드박스형 창작 플랫폼인 메이플스토리 월드 역시 한국과 대만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급증하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아크 레이더스의 폭발적인 판매량도 전체 실적을 강하게 견인했다. 정식 출시 9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630만 장을 가뿐히 돌파하며 소수 대형 프랜차이즈가 장악하고 있던 글로벌 PC 및 콘솔 게임 시장에서 넥슨을 대표하는 차세대 블록버스터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핵심 타이틀들의 맹활약으로 넥슨의 상반기 누적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났고 PC 및 콘솔 부문 매출 역시 27% 급격히 증가해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치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넥슨은 올 하반기부터 다채로운 장르의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신작을 연이어 론칭하며 실적 상승 모멘텀을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해 초 중국 현지에서 먼저 흥행을 검증받은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은 오는 9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이어 4분기에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하고 모바일 방치형 RPG 던전앤파이터 키우기의 글로벌 서비스 권역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퍼블리싱 신작인 템빨 오버기어드와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론칭 준비에 한창이다.

이외에도 넥슨은 폭발적인 장기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멀티플레이 생존 게임 낙원(LAST PARADISE) 등 다채로운 신규 타이틀을 전 세계 유저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한편 넥슨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9월 말 약 3조 원에 달하는 3240억 엔 규모의 매머드급 특별배당을 단행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강한 성장세와 아크 레이더스의 꾸준한 기여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스테디셀러 IP의 확장으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주요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