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플릿3 LGD의 성적은 좋지 못하다. 1승 7패로 부진을 겪고 있는 중인데, 12일 LPL 강호 TES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값진 1승을 추가한 LGD였다.
'버돌' 노태윤은 "그동안 팀 내 소통에서 다소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최대한 간결하고 명확하게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밴픽도 의도대로 잘 풀려 오랜만에 깔끔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픽했던 자헨에 대해서는 "무언가 더 보여주고 싶었지만 경기가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되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인 중국어 소통엔 큰 무리가 없지만, 한국어만큼 섬세한 전달이 필요할 때 아쉬움이 조금 있어 그걸 해소하기 위해 중국어 공부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T1, 젠지, DK 등을 거쳐 여러 해외 리그, 다시 한국행, 그리고 다시 LPL LGD로 안착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은 '버돌'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버돌'이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릴 수 있던 이유는 팬들의 응원이었다. '버돌'은 "올해 LPL이 진행 중인 '롤링 로드쇼'를 통해 가는 곳마다 수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레고 행복하다. 이런 점들에서 프로게이머가 너무 매력 있는 직업이라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정진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LGD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금, 솔직한 심정도 밝혔다. 그는 "프로 생활을 하며 이렇게 긴 연패를 경험한 것이 처음이고,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팀 내 유일한 한국인이라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쉐도우 코퍼레이션 측에서 잘 케어해 주고, 승리라는 목표를 위해 꾸준히 연습에 매진할 환경을 만들어 줘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신예 시절 유망주로 주목받던 시기를 지나 수많은 경험을 쌓아온 그는 프로 생활에 대한 마인드셋의 변화도 언급했다. '버돌'은 "솔직히 과거에는 프로게이머 수명이 짧다고 느꼈다. 그런데, 오랜 기간 활동하는 '페이커' 선수를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고, 나도 최소 입대 전까지는 멈추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과거 LCK 시절과 현재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 변화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버돌'은 "예전에는 스스로 라인전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라인전 자체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하지만, 한타에 있어 조금 아쉬운 모습이 나오는 경향이 있어 이를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