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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던전 세틀러즈(Dungeon Settlers)
개발사 : 캔오프너
주요 태그 : #개척 시뮬레이션, #경영, #생존, #RPG 세계를 위협하는 던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선 영웅들의 개척기
국내 인디 게임팀 캔오프너(CanOpener)가 개발 중인 '던전 세틀러즈(Dungeon Settlers)'가 오는 9월 4일 출시에 앞서 BIC 2026 출전했습니다.
'던전 세틀러즈'는 마력 침식으로 인해 외부와 고립된 버려진 땅을 무대로 합니다. 플레이어는 길드에서 파견된 탐사단장이 되어, 재앙의 근원인 던전을 공략하고 파괴하기 위한 전초기지인 정착지를 구축해야 하죠. 림월드를 연상시키는 자유도 높은 기지 건설 시스템을 통해 벽과 문을 배치하고, 침실과 식당을 마련해 단원들의 욕구를 관리하며, 대장간과 용광로, 농경지를 지어 던전 탐사에 필수적인 식량과 야영 물자를 생산해 나가는 탄탄한 시뮬레이션 요소를 보여줍니다.
정착지에서 정비가 끝나면 위험천만한 던전으로 향하는 4인 탐사 파티를 꾸리게 됩니다. 탐사단원들은 6대 주요 스탯과 재능, 종족, 배경 특성 등 저마다의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검, 둔기, 활, 화염 마법 등 다채로운 스킬 트리들이 랜덤하게 조합되어 있습니다. 매번 주의깊게 탐사단원 후보들을 훑어보다가 자신에게 맞는 탐사단원을 섭외, 자신만의 전략적 시너지를 완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죠. 다만 으레 이런 유형이 다 그렇듯, 공들여 키운 단원이 한 번 쓰러지면 영영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매 순간 극도의 긴장감 속에 탐사를 진행해야 하죠. 즉 불모의 땅을 개척하는 콜로니 시뮬레이션의 디테일과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하드코어 던전 크롤러의 긴장감이 만난 셈입니다.
전투는 부대를 지정해 한꺼번에 움직이다가 따로따로 컨트롤하면서 적극 대처하는 탑뷰식 전투입니다. 여기에 '실시간 일시정지(Real-Time with Pause)'라는 새로운 요소를 도입했죠. 실시간으로 난전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언제든 시간을 멈추고 전황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죠. 이를 이용해 잠시 숨을 고른 뒤 기절, 출혈, 연소, 도발, 취약, 돌진, 소환수 등 풍부한 상태이상 효과와 메커니즘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스킬을 꽂아 넣고 포지셔닝을 재조정하며 불리한 전투를 극복하는 전술적 쾌감을 앞세웠습니다.
던전 내부의 무작위성 또한 탐험의 재미를 끌어올립니다. 매 진입마다 층 구조와 환경 효과가 달라지며, 깊은 층으로 들어갈수록 거대 골렘이나 산성 괴수 같은 치명적인 적들이 등장하지만 그만큼 희귀한 자원과 만드라고라, 피를 제물로 바치는 신비한 고목 등 흥미로운 인카운터가 플레이어를 유혹합니다. 탐험에서 긁어모은 자원으로 정착지를 다시 발전시키고 기술을 연구해 더 깊은 층을 향하는 코어 루프가 매우 밀도 있게 맞물려 돌아가게끔 했죠.
물론 그런 위협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초반부터 쭉 갖춰야만 합니다. 특히나 림월드 혹은 그와 비슷한 유형의 게임을 하지 않은 유저라면 자잘한 인터페이스나 작은 UI에 적응하기 어려운데, 신중하게 장비를 갖추고 처음부터 어느 정도 조합을 짜지 않으면 입구에서부터 바로 전멸할 위험도 있었죠. 그렇기에 처음에 시작할 때는 다소 낯설 여지가 있지만, 그 전략적인 깊이와 치밀한 설계는 UI를 샅샅이 훑어보면서 각종 설명을 읽으면서 바로 체감될 정도였습니다. 그 텍스트를 다 신중하게 읽으면서 플레이하기에는 시연 시간이 짧아서 다소 아쉬울 따름이지만, 다행스럽게도 BIC 2026 출품과 함께 데모도 공개한 만큼 BIC 2026에서 미처 다 못 즐기거나 현장에 못 간 분들은 데모로 즐겨보기를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