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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피드 더 스코치팟(Feed the Scorchpot
개발사 : 모라비안
주요 태그 : #로그라이트, #덱빌딩, #요리, #테이블탑 20년간 드래곤을 만족시킬 요리를 만들 것이냐, 드래곤의 먹이가 될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2인 개발팀 모라비안이 개발하고 위스퍼 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신작, '피드 더 스코치팟'이 8월 21일 출시에 앞서 BIC 2026 현장을 찾았습니다.
'피드 더 스코치팟'은 보드게임의 정통 엔진 빌딩 구조에 주사위 덱빌딩과 로그라이트의 콤보 메커니즘을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의 설정도 명확하죠. 유저는 드래곤이 20년 동안 섬을 지켜주는 대가로, 매년 드래곤에게 저녁 식사를 바치는 계약을 맺게 됩니다. 만일 드래곤의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유저와 섬 주민이 되려 드래곤에게 먹혀버리고 말죠.
게임의 방식은 간단합니다. 유저는 헥스 타일 섬 위에 건물을 지은 뒤, 운명의 주사위 3개를 굴려서 수확물을 얻을 수 있는 구간을 확정합니다. 수확하는 구간은 서로 다른 주사위 2개씩 더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숫자들입니다. 만일 3, 4, 5가 나오면 7, 8, 9가 써있는 타일에 있는 재료들을 수확할 수 있는 것이죠. 그 타일 인근에 농장이나 여러 설비가 있다면 추가 효과를 받을 수 있으니 식량의 분포도를 보고 신중히 입지를 고를 필요가 있습니다. 주사위 역시도 굴릴 떄, 작물 분포와 설비의 배치를 보고 그에 맞는 눈이 나오도록 굴려야 하고요. 주사위는 최대 네 번까지 돌릴 수 있으며, 모든 주사위를 무조건 다 같이 리롤하지 않아도 됩니다. 즉 원하는 눈이 나온 주사위는 빼고, 나머지 주사위만 다시 굴릴 수 있죠.
이런 보드 게임의 구조에 상점 구조도 오토배틀러의 친숙한 요소를 더한 것이 '피드 더 스코치팟'의 또 다른 포인트입니다. 매해가 지나면 드래곤을 먹이고 남은 수확물을 두카트로 정산을 받는데, 이를 활용해서 건물을 짓거나 업그레이드하고, 각종 유용한 아이템이나 레시피를 확보할 수 있죠. 특히 레시피는 단순 합산으로만 계산되는 재료값에 곱셉으로 적용되는 만큼, 재료 수급 상황에 맞춰 그때그때 적합한 레시피를 제시하는 것도 키 포인트입니다.
그렇게 정직하게 플레이하면서 차근차근 드래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것도 잠시, 곧 요구치가 높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시너지가 요구되는 시점이 찾아옵니다. 그때가 되면 단순히 적절한 주사위의 눈과 적합한 레시피의 단순한 공식만으로는 그 값을 못 채우기 일쑤죠. 다만 드래곤이 아예 인정머리가 없는 건 아니라서 처음에는 두 계절, 나중에는 세 계절까지 유예를 해줍니다. 즉 두 번 혹은 세 번까지 합산을 했는데도 요구치를 못 맞추면 그제서야 게임오버가 되는 식입니다.
그때부터는 상점에 있는 각종 기물과 주사위까지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주사위 종류도 홀수 주사위, 짝수 주사위는 물론 특정 면이 전부 6인 특수 주사위까지 20종으로 다양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원하는 눈 조합은 확정으로 가져가고, 레시피의 효과를 일순 배가해주는 깃펜 등 각종 기물을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사용하면 곱연산이 한층 더 뻥튀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모든 문법을 다 확인하기에는 BIC 2026의 시연 시간은 다소 짧았습니다. 그렇지만 시연하는 동안 마치 요트하듯 신중하게 주사위의 경우의 수를 계산하고, 경영 시뮬레이션처럼 발전시킬 입지를 조심스럽게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점수가 몇 배나 뛰어올랐을 때 느껴지는 쾌감도 상당했고요. 더욱이 직접 한 땀 한 땀 손으로 그린 아기자기한 중세풍 드래곤과 음식 그래픽, UI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줄곧 몰입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였습니다.
'피드 더 스코치팟'은 오는 8월 21일 스팀을 통해 출시하며, BIC 2026 현장 시연은 물론 현재 스팀 체험판을 통해서 미리 즐겨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