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거쳐 2025년 일본 DFM으로 이적했으나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던 '구원' 구관모는 올해 LPL NIP에 합류해 주어진 기회를 잡고 팀의 무서운 기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국 생활 6개월 차에 접어든 '구원'은 "이제 의사소통도 어느 정도 수월해졌고, 성적도 잘 나오고 있어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근황을 전했다.
DFM 시절 성적에 대한 아쉬움과 당시 겪었던 해외 생활의 고충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구원'은 "DFM 시절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마인드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고, 첫 해외 생활에 대한 노하우를 몸소 느낀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타지 생활 초반에는 50~60에 달하는 높은 핑 때문에 솔로 랭크 진행에 애를 먹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행착오는 LPL 무대 적응을 위한 소중한 자양분이 되었다. '구원'은 "DFM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시켜야 할 부분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온 덕에 첫 LPL 시즌임에도 좋은 기량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팀원들과의 호흡 역시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호야' 선수 덕분에 현지 생활 적응에 큰 도움을 받았고, 현지 선수들과도 빠르게 친해져 팀 적응에 별다른 불편함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선수로서 성장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과거에는 팀 동료의 아쉬운 점들이 먼저 생각이 들었다면, 지금은 그런 것보다 나 자신이 먼저 바뀌고, 고칠 점은 고치는 게 나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그런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스플릿2 당시 정규 시즌은 순탄했으나 플레이오프 초반 성적이 다소 아쉬웠다. 결국 기사의 길(Play-in 체계)에서의 성과가 결정적인 만큼, 그 과정에서 무너지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스크림 결과와 팀 분위기가 모두 좋아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중국어 실력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을 향해 "과거 한국에 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늘 죄송한 마음이 남아 있다. 팬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한국 팬들에게도 실력으로 확실하게 인정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