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e스포츠가 15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레전드 그룹,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오늘 승리로 한화생명e스포츠는 플레이오프와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했다.
kt 롤스터가 1세트를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퍼펙트' 이승민의 크산테가 화려한 드리블로 한화생명e스포츠의 3인 갱킹을 흘렸고, 오히려 타워까지 들어온 '제카' 김건우의 라이즈를 잡아냈다. 드래곤으로 촉발된 합류 싸움에서도 일방적으로 5킬을 쓸어 담았다.
신드라를 잡은 '비디디' 곽보성이 날카로운 적군 와해로 중요한 타이밍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맥을 끊었다. 23분 경, 한화생명e스포츠가 암흑 시야에서 신드라를 노렸는데, 신드라의 침착한 대처와 본대의 빠른 합류에 미드-정글이 잡히고 말았다. kt 롤스터는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겼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 롤스터는 탑으로 향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거센 저항에 '에포트' 이상호의 바드를 제외하고 모두 전사하는 치열한 싸움이 나오기도 했지만, 대세에 큰 영향은 없었다. 선공권을 바탕으로 바론에 바다 영혼까지 가져간 kt 롤스터는 힘의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1세트의 넥서스를 터트렸다.
이어진 2세트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앞서갔다. '제카'의 아칼리가 이른 타이밍에 3킬을 가져가면서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주도권을 잡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계속 난전을 유도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잘 큰 아칼리는 사이드 라인에서 '제우스' 최우제의 럼블을 솔로 킬 내기도 했다.
23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는 1만을 찍었다. kt 롤스터의 정글 지역에서 대치하던 와중 '카나비' 서진혁의 바이가 좁은 길목에서 과감하게 한타를 열었고, 그 위로 한화생명e스포츠의 압도적인 대미지가 쏟아지면서 대승을 거뒀다. 그렇게 한화생명e스포츠가 2세트를 승리했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3세트. '카나비' 스카너의 초반 움직임이 좋았다. 탑 갱킹을 성공시키고 빠르게 드래곤으로 달려 스틸까지 해냈다. 이후 탑 2대 2 싸움에서도 한화생명e스포츠가 일방적으로 승리하면서 라인 구도는 완전히 무너졌다. 스카너는 곧장 미드로 향해 '비디디'의 오로라까지 잡았다.
kt 롤스터는 어떻게든 탑의 균형을 맞춰보려 했지만, 시도할 때마다 더 큰 손해로 이어지면서 11분 만에 킬 스코어는 7:0, 글로벌 골드는 5,000까지 벌어졌다. 21분 경, '제카' 아리의 번개 같은 이니시에이팅에 '지우' 정지우의 코르키가 사라졌다.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밀고 대지 영혼에 바론까지 챙긴 한화생명e스포츠는 3세트 승리를 꿰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