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이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레전드 그룹 젠지와 대결에서 0:2로 패했다. 홈그라운드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지 못하며 연패를 이어갔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는 T1 '톰' 임재현 감독대행과 '도란' 최현준이 함께 앉았다. 임 감독대행은 짧게 아쉬움을 표했고, '도란'은 홈그라운드 마지막 날을 승리로 장식하고 싶었다며 팀 상태를 두고 "될 듯 말 듯한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다 같이 열심히 피드백할 것 같다"고 말했다.
1세트 초반 바텀 다이브가 무산된 장면을 두고 임 감독대행은 조급함을 원인으로 꼽았다. 다이브 과정에서 나온 실수들이 조급함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연패 기간 전반에 대해서는 설계와 실행의 간극을 지적했다. 임 감독대행은 게임을 설계했을 때 각 요소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부족했다며 "팀적인 의사소통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주 적용될 패치 버전 변화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임 감독대행은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의 입지가 달라지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비원딜 구도를 선호하는 팀이라면 상황에 따라 꺼낼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다음 패치를 잘 준비해서 오겠다고 덧붙였다.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KeSPA컵 1군 출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다음 주 LCK 일정의 로스터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기를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원칙을 앞세워 "팀을 승리할 수 있는 선수를 기용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관중석을 채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임 감독대행은 홈그라운드 경기에 많은 팬이 찾아왔는데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고, '도란'도 이런 결과를 보여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해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