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 '호석' 최호석이 17일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6 FSL 서머' 파이널 스테이지 1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 '곽' 곽준혁을 상대로 승리하며 승자조로 올라갔다. 828일 만에 성사된 '호-곽' 라이벌 매치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3:0 스윕승을 거뒀다.
경기 후 진행된 승자 인터뷰에서 '호석'은 "오랜만에 준혁이 형과 경기를 하게 돼서 굉장히 설렜다. 진짜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며 "잘 준비한 만큼 결과도 좋게 나와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호석'은 2세트 종료 후 비니시우스와 지단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그는 "지단은 그래도 1, 3세트 때 잘해줘서 괜찮았는데, 비니시우스에게는 조금 많이 실망했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이날 '호석'의 폭발적인 경기력을 상징한 것은 단연 마르코스 요렌테의 레이저 슈팅이었다. 세 번의 슈팅으로 모두 득점으로 연결한 '호석'은 "평소 연습할 때도 레이저 슈팅을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항상 연습하던 대로 찼는데 잘 들어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다음 경기에는 '라이트' 김선재와 'JM' 김정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호석'은 이 매치의 승자와 맞붙는다. 맞붙고 싶은 상대를 묻는 질문에 '호석'은 'JM'을 꼽았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잘해서 누가 올라와도 재밌겠지만, 나와 우리 팀에게 상처를 줬던 전 KT 멤버 정민이 형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꼭 복수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0 스윕승을 거두며 무서운 기세를 타고 있는 최호석은 "남은 선수들이 모두 다 잘한다고 생각한다. 일주일 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서 다음 경기에서도 꼭 이겨,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 보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