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피어엑스 '라이트' 김선재가 17일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6 FSL 서머' 파이널 스테이지 2경기에서 kt 롤스터 'JM' 김정민을 3:1로 꺾었다. 3세트 마지막 'JM'의 패스 미스를 골로 연결한 그 순간이 승리의 시발점이었다. 승자조로 올라선 '라이트'는 '호석' 최호석과 맞붙는다.
1세트부터 치열한 흐름이었다. 'JM'이 킬리안 음바페의 니어로 선제골을 신고하자 '라이트'가 티에리 앙리의 트릭스터로 수비를 가볍게 제치며 1:1을 만들었고, 코너킥 찬스를 살려 역전골을 올렸다. 이에 'JM'은 후반전서 곧바로 동점골을 올렸고, 이후 양 선수는 한 골씩 주고 받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연장전에서 먼저 웃은 건 'JM'이었다. 마르코 반바스텐의 드리블 심리전 끝에 골대를 스치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JM' 수비수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인해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JM' 베컴의 실축이 나왔고, '라이트'는 슈팅에 성공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JM'이 앞서갔다.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두 골을 연달아 가져간 'JM'은 후반전에도 주도권을 계속 이어가면서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라이트'도 한 점 따라가긴 했지만,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JM'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3:2로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 'JM'의 기세가 이어졌다. 2:1 리드를 지킨 채로 후반 추가 시간까지 게임을 끌고 갔다. 그런데, 추가 시간 막바지에 'JM'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나왔고, '라이트'는 이를 놓치지 않고 버저비터를 울렸다.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한 'JM'은 연장전에 연달아 두 골을 내주고 말았고, '라이트'가 짜릿한 역전승을 완승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4세트. 'JM'이 이른 타이밍에 선제골을 올리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하지만, '라이트'의 기세를 꺾을 수는 없었다. 카림 벤제마의 연이은 골로 2:1 만들어낸 '라이트'는 이후 'JM'의 추격을 다시 한번 따돌리면서 전반전을 4:2로 마쳤다. 후반전에 실점 없이 두 골을 추가하며 '라이트'가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