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진행된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견고하게 버티는 이유는?

원래 강한 흑련에 앨리스까지 더했다
홍련: 흑영(흑련)은 2024년 1월 1일, 모더니아에 이은 니케의 두 번째 신년 캐릭터로 실장되었습니다. 지금이 2026년 8월이니, 벌써 31개월도 더 지났네요.
사실 아무리 강한 딜러라도 30개월 이상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는 어렵습니다. 라이브 게임 특성상 신규 캐릭터가 계속 출시되고, 평균 화력 역시 높아지죠. 서포터는 그나마 영향을 덜 받지만, 딜러는 인플레이션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1티어 자리를 오래 유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흑련은 다릅니다. 지금까지도 1티어 딜러 자리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본 체급이 높고 딜 메커니즘이 깔끔한 데다, 꾸준히 새로운 지원을 받으며 흑련이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 계속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우선 흑련은 범용성이 높은 분배 딜러입니다. 분배 딜러 특성상 보스 상성을 크게 타지 않고, 스테이지 등에서도 활용 범위가 넓죠. 여기에 흑련은 '앨리스'와 뛰어난 시너지를 냅니다. 앨리스의 차지 속도 증가 버프는 흑련의 화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죠. 흑련은 본래도 강력한 화력에 앨리스라는 초호화 파츠까지 더하며 1티어 자리를 견고하게 지켰습니다.

마나에 마앵까지, 계속 추가되는 흑련의 파츠
앨리스라는 1티어 파츠를 달고 강해진 흑련. 하지만 흑련조차도 계속되는 스펙 인플레이션을 견디기는 어려웠습니다. 흑앨 조합은 어느 순간부터 신규 딜러의 성능을 가늠하는 전투력 측정기처럼 취급되기 시작했죠.
하지만 흑련에게는 계속해서 새로운 파츠가 추가되었습니다. 먼저 '마나'입니다. 마나는 3버스트 풍압 니케로, 앨리스와 마찬가지로 차지 시간 감소 버프를 보유해 흑련과 함께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덕분에 앨리스를 분리해 다른 파티에 배치할 수도 있었죠.
이후에는 메이드 마스트와 메이드 앵커, 지금도 독보적인 1티어 서포터 조합으로 평가받는 '마앵'이 추가되었습니다. 마앵 조합 역시 재장전과 분배 대미지 관련 버프를 보유해 흑련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흑련은 이처럼 주기적으로 강력한 서포터를 지원받으며 계속해서 1티어 딜러로 활약할 수 있었습니다.

영혼의 단짝 리버렐리오, 그리고 아니스까지
그리고 2025년 11월, 한 필그림 니케가 실장됩니다. 그 이름은 리버렐리오. 흑련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영혼의 단짝입니다.
기본적으로 3버스트 필그림인 만큼 체급 자체가 우수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흑련과 같은 풍압 코드라는 것이죠. 리버렐리오는 기본 체급도 높은 데다, 흑련에게 가장 중요한 차지 속도 증가 버프까지 제공합니다. 흔히 '렐흑'이라 불리는 이 조합은 자체 체급이 워낙 높아 고밸류 서포터를 붙여 사용하기도 좋죠. 지금까지도 렐흑 조합은 풍압 솔로 레이드에서 빠질 수 없는 조합으로 평가받습니다.
최근 추가되어 1티어 티어표 자체를 뒤흔든 '아니스: 스타'와도 잘 어울립니다. 흑련은 아니스가 보유한 높은 수치의 공격력 및 발사체 대미지 증가 버프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죠.
1티어 서포터들과 최적의 시너지를 내는 흑련. 여기서 흑련의 또 다른 장점이 드러납니다. 앞서 말했듯 흑련 전용 서포터라고 부를 만한 니케는 여럿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강력한 딜러가 등장해 1티어 서포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흑련은 조합할 수 있는 니케가 많습니다. 여러 덱을 운영해야 하는 솔로 레이드 환경에서는 큰 장점이죠.
이러한 이유로 언젠가 흑련이 1티어 자리에서 내려오더라도, 꾸준히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는 큐브! 흑련 전용 큐브의 추가
이번 업데이트에는 새로운 큐브가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렐릭 디바이드 큐브'죠. 렐릭 디바이드 큐브는 분배 대미지와 우월 코드 대미지를 높여줍니다.
분배 대미지를 높여주는 만큼 흑련이 사용하기 좋은, 아니 흑련 전용 큐브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재장전이나 탄환 충전 관련 옵션을 지닌 큐브를 사용하는데요. 흑련은 니케 특성과 파티 구성상 해당 큐브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신규 큐브를 채용하더라도 손해 보는 부분이 적습니다. 이 큐브의 추가로 흑련의 화력은 한 단계 높아졌고, 활용도 역시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펙 인플레이션에 밀릴 것 같으면 신규 니케나 장비를 통해 어떻게든 다시 살아나는 흑련. 당분간은 계속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