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퀘어에닉스 홀딩스(SQUARE ENIX HOLDINGS)가 주식시장을 떠나 비상장 회사로 바뀔 수 있다는 일본 월간지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회사는 사내에서 그런 방안을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관련 관측이 시장에 퍼진 1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97% 올랐다.
스퀘어에닉스 홀딩스는 1일 ‘일부 보도에 관하여’라는 적시공시를 냈다. 월간지 ‘센타쿠’ 2026년 9월호가 회사의 비공개화 가능성을 보도한 데 따른 대응이다. 회사는 해당 내용이 자사가 발표한 것이 아니며, 사내에서 비공개화를 검토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센타쿠’는 9월호에 ‘스퀘어에닉스에 비공개화 관측, 들썩이는 외국계 펀드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여기서 ‘비공개화’는 쉽게 말해 누구나 증시에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상장회사가 주식시장을 떠나 비상장회사가 되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되면 일반 투자자는 거래소에서 스퀘어에닉스 주식을 사고팔 수 없게 된다.
보통 특정 투자자나 회사 경영진이 공개매수로 주식을 사들인 뒤 남은 주주들의 지분까지 정리하고 상장폐지한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것은 이런 거래나 상장폐지 결정이 아니라, 그 가능성을 제기한 기사와 이를 부인한 회사 공시다.
로이터에 따르면 관련 보도가 나온 1일 스퀘어에닉스 홀딩스 주가는 약 7%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 종가는 3,161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206엔(6.97%) 올랐다.
싱가포르 기반 투자펀드 3D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지난 3월 3일 제출한 변경보고서에서 2월 24일 기준 스퀘어에닉스 홀딩스 지분 18.53%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직전 신고보다 1.03%p 높아진 수치다. 다만 이번 회사 공시에는 3D 인베스트먼트가 회사를 사들이거나 비상장 전환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없다.
스퀘어에닉스 홀딩스는 ‘파이널 판타지’, ‘드래곤 퀘스트’ 등 주요 게임 IP를 보유한 스퀘어에닉스 그룹의 지주회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