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게임 데이터 서비스 스팀DB(SteamDB)의 소유·운영 주체가 넥서스 모드(Nexus Mods)의 모회사 Chosen으로 바뀐다. 스팀DB와 넥서스 모드는 2일 각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를 발표했다.
| 📒 | - Chosen이 스팀DB 새 소유·운영 주체 - 기존 무료 기능·브랜드·별도 계정 유지 - 게임 버전 이력과 모드 도구 연계 검토 |
스팀DB는 밸브가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가 아닌 제3자 데이터베이스다. 스팀에 등록된 게임의 동시 접속자 수와 지역별 가격 이력, 업데이트 내역을 비롯해 빌드·디포·매니페스트 변화 등을 수집해 제공한다. 스팀DB는 xPaw와 Marlamin이 공동으로 2013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동 창립자 Marlamin이 프로젝트에서 물러난 뒤에는 xPaw가 오랜 기간 서비스를 사실상 혼자 운영했다. 취미로 시작한 프로젝트였지만 스팀의 게임과 이용자, 기능이 늘면서 업무량도 정규직에 가까운 수준으로 커졌다는 설명이다. xPaw는 누적된 업무 부담과 번아웃으로 혼자 운영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올해 1월부터 장기 운영을 맡길 파트너를 찾았다고 밝혔다.
새 운영 주체가 된 Chosen은 넥서스 모드도 소유하고 있다. 다만 스팀DB는 기존 이름과 브랜드, 웹사이트와 커뮤니티를 유지하며 넥서스 모드와 별도 서비스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넥서스 모드 계정을 만들지 않고도 스팀DB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제공되는 기능과 데이터도 그대로 유지되며, 무료인 기능을 유료로 전환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xPaw는 “스팀DB는 앞으로도 스팀DB로 남는다”며 이번 전환의 목적이 서비스에 필요한 인력과 개발 역량,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새 운영진의 인수인계를 지원한다. 양측 공식 발표에는 거래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다.
Chosen은 스팀DB에 전담 인력과 인프라를 투입하고 보안과 확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브라우저 확장 기능의 유지·개발도 이어간다. 스팀DB는 게임 파일과 디포를 추적하기 위해 이용자가 기부한 스팀 키에 의존해 왔지만, 앞으로는 필요한 게임 키의 구매 비용도 운영사가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스팀DB가 보유한 게임 빌드와 디포, 매니페스트, 파일 및 버전 이력을 모드 관리 도구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모드 관리자가 이용자의 게임 버전과 모드가 제작된 버전을 비교하거나, 게임 업데이트에 따른 호환성 문제를 사전에 알리는 방식이다. 넥서스 모드는 이를 모드 설치와 컬렉션 관리의 안정성을 높일 가능성으로 제시했지만, 실제 기능으로 확정하거나 출시를 약속한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발표 이후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유료 장벽이나 수익화 방식의 변화를 우려하는 반응도 나왔다. 공개된 FAQ에 따르면 현재 무료인 기능은 계속 무료로 제공되며, 디스플레이·프로그램매틱 광고를 도입할 계획도 없다. 다만 장기적으로 제휴 링크나 파트너십을 검토할 수 있고, 앞으로 새로 개발할 기능의 과금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