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스 컴뱃 8: 시브의 날개'는 프로젝트 에이시스가 준비 중인 '에이스 컴뱃' 시리즈 최신작이다. 30년 이상 이어진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 신작인 만큼 기존 팬들에게 익숙한 공중전의 감각을 계승하면서도 전투와 편대 시스템, 온라인 등 여러 부분에 새로운 요소를 더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시리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캠페인을 목표로 한다. 개발진은 과거 다수의 루트와 엔딩을 선보였던 'ACE COMBAT 3 electrosphere'와 비교해도 더 많은 콘텐츠를 갖췄으며 캠페인 미션부터 컷신과 시네마틱까지 시리즈 최대 규모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플레이 역시 이전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다. 캠페인과 온라인 모드는 서로 독립적으로 구성되며 현재까지 다른 이용자들과 AI를 상대하는 협력 PvE와 팀 단위 PvP가 공개됐다. 온라인은 출시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콘텐츠를 추가하는 라이브 서비스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9월 3일 상해에서 진행된 빌리빌리 퍼스트룩에서는 게임에 등장할 신규 플레이어블 전투기, 'FA-36 Game'이 최초로 공개됐다. 꼬리날개가 없는 무미익 디자인, 3차원 추력 편향 노즐이 탑재된 스텔스 전투기로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기체다. 1999년 출시된 'ACE COMBAT 3 electrosphere'에서 등장했던 유사 기체를 훨씬 디테일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어 팬들의 관심 또한 모이고 있다.
'에이스 컴뱃 8'의 새로운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는 시연에 이어, 코노 카즈토키 브랜드 디렉터와의 단체 인터뷰도 진행됐다. 에이스 컴뱃 홍보를 위해서는 중국에 처음 방문한 코노 브랜드 디렉터는 역대 최대 볼륨을 목표로 한 캠페인부터 새로운 기체 분류, 온라인 콘텐츠, 새롭게 도입한 전투 시스템까지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에이스 컴뱃 8'이 시리즈 최대 규모의 볼륨을 가진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다수의 루트와 엔딩이 존재했던 'ACE COMBAT 3 electrosphere'와 비교해도 그런가?
" ACE COMBAT 3는 멀티 시나리오였지만, 이번 작품은 선형적인 시나리오다. 대신, 선형적인 캠페인 모드 안에 풍부한 수의 미션과 방대한 연출, 그리고 시네마틱 컷신을 촘촘하게 담고자 했다. 그런 의미에서 시작부터 엔딩까지의 플레이타임은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체가 네 가지 역할로 나뉜다. 각각 어떤 차이가 있나?
" 기존 전투기(Fighter), 공격기(Attacker), 다목적 전투기(Multirole) 역할군에 전자전기(Electronic Warfare Aircraft) 의 특색을 더 강화했다. 전투기는 공중의 적을 상대할 때 효율적이고, 공격기는 지상 공격 수단이 좀 더 다양하다. 다목적 전투기은 그 중간에 위치한 기체라고 보면 된다.
전자전기는 조금 다른 메커니즘을 지녔다. 전자전용 특수 무장을 사용하면 일정 범위 안에서 아군 기체의 공격력을 높일 수 있다. 캠페인에서 편대원에게 전자전기를 운용하도록 지시하면 플레이어 역시 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체마다 역할이 다르고 장착하는 무장을 통해 그 특성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ACE COMBAT ONLINE에 앞으로 새로운 종류의 임무나 게임 모드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나?
" 현재 공개한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다른 이용자와 힘을 합쳐 AI 적과 싸우는 PvE이고, 다른 하나는 두 팀이 서로 대결하는 PvP다.
지금 당장 이외의 모드를 공개할 수는 없다. 다만 온라인은 라이브 서비스로 운영한다. 앞으로 이용자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들으면서 성장시켜 나갈 생각이다. 많은 분들이 온라인을 즐기고 새로운 콘텐츠를 원한다면 당연히 추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캐릭터와 스토리를 통해 '에이스 컴뱃'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초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준비한 부분이 있나?
" 오늘 여러분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표정이 별로 없어서 처음에는 걱정했는데, 물어보니 게임에 집중하고 있어서 반응할 여유가 없었다고 하더라.(웃음)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튜토리얼을 알차게 준비했다. 게임 초반 부분, 그러니까 프롤로그부터 미션2 까지는 캐릭터들의 대화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필요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시스템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별도의 트레이닝 모드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시리즈를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에이스 컴뱃 8'과 함께 제공되는 'ACE COMBAT ZERO'는 이후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나?
" 그렇지 않다. 'ACE COMBAT ZERO'는 어디까지나 '에이스 컴뱃 8'에 제공되는 특전으로 준비한 것이며, 현재 별도로 판매할 계획은 없다.
'제로'는 이번 작품을 구매하는 플레이어들에게 드리는 일종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에이스 컴뱃 8'뿐 아니라 'ACE COMBAT ZERO'도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
이번 시연에서는 대형 수송기와 육상 전함 등 인상적인 초대형 병기가 등장했다. 이처럼 거대한 병기가 더 등장할 예정인가?
" 캠페인 모드는 이미 완성된 상태다. 반면 온라인은 앞으로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기 때문에 장기간 서비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요소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초대형 병기 역시 온라인에서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우리 디자인팀은 상당히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는 편이다. 대형 수송기는 이번 작품의 '체인 리액션'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거대한 구조물이기 때문에 연쇄적인 파괴를 보여주기 적합했다.
육상 전함은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조차 '육지를 달리는 전함이라니,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생각했다.(웃음) 하지만 결국 한번 만들어보자는 방향으로 진행됐고, 어느 순간 보니 달리고 있더라.

새로운 캐릭터 타샤가 공개 이후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개발팀에서도 이런 반응을 예상했나?
" 개인적으로는 케이트 에반스 파지만, 타샤가 이렇게까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타샤는 비교적 일찍부터 작업을 시작했고, 처음에는 다른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캐릭터였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완성하기까지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린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미 캐릭터의 이야기와 방향이 만들어져 있었지만 이후 여러 부분을 계속 수정했고, 결과적으로 개발 과정에서 가장 오랫동안 다듬은 캐릭터가 됐다. 그래서 개발팀 내부에서는 '가장 돈이 많이 든 캐릭터'라고 부르기도 한다.(웃음)
성격이나 의상, 특히 군복을 독특하게 소화하는 패션 센스 같은 요소가 현재 트렌드와 잘 맞았던 것도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작품에는 온라인 모드가 추가되는데, 캠페인 전체를 다른 이용자와 협동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할까?
" 캠페인과 ACE COMBAT ONLINE은 완전히 별도로 구성된 모드다. 현재 캠페인을 협력 플레이로 진행하도록 만들 계획은 없다.
기존 '에이스 컴뱃' 팬들도 새롭게 느낄 만한 전투 시스템의 변화가 있다면?
" 대표적인 것이 오늘 보여드린 '연쇄 폭발'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적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과 백그라운드에서 이뤄지는 대미지 계산을 전면적으로 새로 만들었다.
기존 작품에는 정해진 판정 영역을 정확히 공격해야만 오브젝트에 피해를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에이스 컴뱃 8'에서는 해당 영역의 조금 바깥에서 발생한 폭발도 피해를 줄 수 있고, 하나의 폭발이 주변으로 이어지면서 연쇄적으로 파괴가 발생한다. 이전보다 훨씬 역동적인 파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시스템들을 실제 미션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나?
" 그렇다. 체인 리액션 외에도 두 종류의 특수 무장을 활용하는 시스템과 편대원 시스템 등 새로운 요소가 존재한다.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처음에는 도저히 클리어하지 못했던 임무가 있었는데, 특수 무장과 편대 지시를 제대로 조합해 사용하고 나니 훨씬 쉽게 클리어할 수 있었다. 난도가 높은 임무일수록 이런 새로운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의 '에이스 컴뱃'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개인적으로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시리즈와 함께해 왔다. 이번 '에이스 컴뱃 8'에는 오랫동안 시리즈를 즐겨온 분들에게도 새롭게 느껴질 만한 여러 기능과 요소를 담았고, 그것을 여러분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
이번에는 제한된 시간 동안만 게임을 보여드릴 수 있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에이스 컴뱃 8'이 알려지고 즐겨졌으면 한다.

[ 내용 수정 : 2026.09.07. 23:43 ]
인터뷰 중 '에이스 컴뱃8'의 캠페인 볼륨에 관한 답변을 수정했습니다. 현장 순차 통역 과정에서 '에이스 컴뱃3보다 미션 수가 많다'는 의미로 전달됐으나, 이후 코노 카즈토키 브랜드 디렉터의 설명을 재확인한 결과 이는 미션 수의 단순 비교가 아니라, 선형적인 캠페인에 다수의 미션과 연출, 시네마틱 컷신을 담아 '시작부터 엔딩까지의 플레이타임이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라는 의미였습니다. 이에 관련 문구를 바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중 '에이스 컴뱃8'의 캠페인 볼륨에 관한 답변을 수정했습니다. 현장 순차 통역 과정에서 '에이스 컴뱃3보다 미션 수가 많다'는 의미로 전달됐으나, 이후 코노 카즈토키 브랜드 디렉터의 설명을 재확인한 결과 이는 미션 수의 단순 비교가 아니라, 선형적인 캠페인에 다수의 미션과 연출, 시네마틱 컷신을 담아 '시작부터 엔딩까지의 플레이타임이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라는 의미였습니다. 이에 관련 문구를 바로잡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