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무엇일까. 120mm 주포? 기관총? 두꺼운 장갑?
'탱크 푸(Tank Fu)'의 대답은 조금 다르다. 여기 이 탱크는 무술을 쓴다.
나이트 아울 게임즈(Knight Owl Games)가 개발 중인 '탱크 푸'는 전차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3인칭 캐릭터 액션 게임이다. 전차전을 소재로 삼았지만, 흔히 생각하는 전차 게임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포탄을 주고받으며 장갑과 관통력을 계산하는 대신, 적에게 돌진하고 공중으로 날아오르며 콤보를 이어가는 게임이다.
개발진이 밝힌 게임의 출발점 역시 단순하다. "전차가 무술로 싸운다면 어떨까?"라는 발상이다. '베요네타'와 '하이파이 러시' 등 캐릭터 액션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이 게임은 현재 공개된 프리 알파 버전에서도 16종 이상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전차라고 해서 땅에 붙어 있을 필요도 없다. 지상 콤보는 물론 공중 콤보까지 존재하며, 적을 공중으로 띄운 뒤 추격하거나 전차가 직접 뛰어올라 공격을 이어가는 식의 전투가 펼쳐진다. 특정 상황에서는 연출이 강조된 마무리 공격도 사용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갈고리를 엮어 충각 공격을 하고, 포탑을 휘둘려 상대를 타격하는가 하면, 공중에서 궤도를 회전시켜 상대 전차의 뚝배기를 깨는 기가 막힌 모습을 볼 수 있다. 탱크의 본분에 가깝게 동축 기관총과 주포를 발사하기도 하지만, 탱크 푸에서의 주력 공격은 어디까지나 손과 발... 아니 포탑과 궤도로 적을 쥐어 패는 근접 공격이다.
점수 시스템 역시 캐릭터 액션 게임에 가깝다. 같은 공격만 반복하기보다는 다양한 기술을 조합하면서 연속 공격을 유지해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현재 프리 알파 플레이테스트에는 주요 기술을 익힐 수 있는 4개 구역의 튜토리얼과, 5분 동안 끊임없이 등장하는 적을 상대하며 최고 점수를 노리는 아레나 모드가 마련되어 있다. 아레나에서 기록한 점수는 순위표를 통해 다른 이용자와 경쟁할 수 있다.
'탱크 푸'는 현재 스팀에서 출시를 준비 중이며, 정식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팀 페이지에서는 향후 진행될 플레이테스트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