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컴뱃 8: 시브의 날개'의 신규 플레이어블 기체가 지난 9월 3일 상해에서 진행된 빌리빌리 퍼스트룩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기체의 이름은 'FA-36 Game(게임)'이다. 공식 설정에 따르면 높은 기동성과 다양한 무장을 갖춘 스텔스 함재기로, 꼬리 날개가 없는 무미익 디자인과 비행속도에 따라 주익 끝이 접히는 것이 특징이다. 쌍발 엔진을 탑재해 운용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3차원 추력 편향 노즐이 탑재된 엔진으로 고기동 전투가 가능하다. Game이라는 애칭은 '투계'에서 비롯됐다.

해당 기체를 최초로 공개한 현장에서 코노 카즈토키 브랜드 디렉터는 "과거 작품을 즐긴 팬이라면 Game이라는 애칭이 익숙하실 것이다"라고 밝혔다. 바로 1999년 출시된 'ACE COMBAT 3 electrosphere'에 'XFA-36A'라는 가상의 기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해당 기체의 애칭 역시 Game이었으며, 무미익 설계와 3차원 추력 편향 노즐과 같은 특징을 동일하게 가지고 있었다.
실존하는 전투기가 아닌 게임 속 오리지널 기체지만, XFA-36A와 FA-36의 디자인에는 과거 맥도넬 더글러스 팬텀 웍스와 NASA가 함께 개발한 실험기 'X-36'의 흔적이 남아 있다. 미래형 무미익 전투기의 기동성을 연구하기 위한 실험기로 실제 전투기의 28% 크기로 제작됐다.

에이스 컴뱃 8과 3편의 시대적 관계를 생각하면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다. 8편의 이야기는 작품 내 세계관 '스트레인지리얼'의 2029년을 다루고 있으며, 전작인 '에이스 컴뱃 7'에서 벌어진 사건 10년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개발진이 직접 2040년대를 그리는 'ACE COMBAT 3'로 이어지는 세계의 흐름을 의식해 제작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등장하는 FA-36이 11년 뒤 등장하게 될 XFA-36A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다만, FA-36이 XFA-36A의 직접적인 전신인지, 혹은 설정상 해당 '실험기'에 해당하는지는 이번 발표에서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았다. 또 게임 특성 상 메인 스토리에 등장하지 않는 기체도 플레이어블 기체로 추가되는 일이 잦아 캠페인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다.
'에이스 컴뱃8: 시브의 날개'는 적국 소토아의 침공으로 나라를 잃고 바다를 떠도는 FCU의 항공모함 '인듀어런스'와, 전설적인 에이스 파일럿의 이름을 이어받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다. 게임은 오는 10월 2일, PC와 PS5, Xbox Series X|S로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