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플러스 기아가 2세트를 뒤집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6일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 2세트에서 T1을 꺾고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12분 한타에서 크게 밀린 뒤 바론 싸움으로 경기를 돌려세웠다.
초반 미드는 디플러스 기아 쪽으로 기울었다. '쇼메이커' 허수의 라이즈가 라인전에서 앞선 상태로 정글 합류를 받아 킬을 만들었고, 이어 솔로킬까지 추가하며 미드 주도권을 굳혔다. 다만 탑과 바텀에서 디플러스 기아 라이너들이 잇따라 킬을 내주면서 라이즈가 짊어져야 할 몫은 오히려 커졌다.
12분 드래곤 앞에서 양 팀이 물러서지 않았다. 각을 재던 T1이 먼저 디플러스 기아 정글러를 노렸고, 자르반이 화력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한타는 그 순간 정리됐다. T1은 이 교전을 크게 이기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앞서던 T1에서 실수가 나왔다. 미드에서 압박하던 멜이 끊겼고, 이를 받아주러 간 제이스까지 함께 잡혔다. 드래곤이 나오는 시점과 겹치면서 손실은 더 커졌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 교전으로 숨을 돌렸고, 이후 애쉬와 라이즈의 궁극기를 앞세워 사이드에서 계속 기회를 만들었다.
라이즈를 축으로 삼은 교전이 반복됐다. 애쉬의 궁극기가 시작을 열면 라이즈의 화력이 뒤를 받쳤다. '루시드' 최용혁의 자르반은 결정적인 장면마다 애니비아를 겨냥해 T1 화력의 공백을 만들었다. 바론 전투에서 같은 노림수가 한 번 더 통하면서 디플러스 기아는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