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초가소프트의 손을 통해 부활 소식을 전한 '택티컬 커맨더스 R'의 스팀 상점 페이지가 금일(7일) 등록돼 화제가 되고 있다.

'택티컬 커맨더스'는 넥슨이 개발한 RTS 게임이다. 당시 일반적인 RTS와 달리 온라인 게임의 레벨 시스템과 국가전 개념의 전쟁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으로, 온라인 게임을 위주로 즐기던 당시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땅따먹기를 기반으로 한 행성 간 전쟁은 거점 점령전 방식으로 진행됐기에 다양한 전략이 등장하기도 했다. 서로 다른 유저(커맨더)들이 전략을 짜서 누군가는 모루의 역할을, 또 다른 누군가는 상대를 우회해 급습하는 망치 역할을, 또 누군가는 적의 빈틈을 노려 거점을 점령하는 역할을 맡는 등 개인전을 기반으로 하는 일반적인 RTS와는 사뭇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독창적인 시스템과 재미로 무장한 '택티컬 커맨더스'였지만, 2001년 1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6년 만인 2005년 12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당시 많은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이에 최근까지도 넥슨이 특정 IP를 부활시키거나 관련 소식을 전할 때마다 '택티컬 커맨더스'의 부활을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랬던 '택티컬 커맨더스'지만, 지난해 12월 18일 넥슨이 자사 IP의 이용 권한을 개방해 누구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넥슨 리플레이'를 공개하면서 부활 가능성이 피어올랐다. 당시 공개된 IP 목록에 '택티컬 커맨더스'가 포함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공개된 지 약 5개월이 지난 올해 5월, 초가소프트가 리마스터 버전인 '택티컬 커맨더스 R'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부활을 기다렸던 유저들의 바람이 현실화됐다.

공개된 '택티컬 커맨더스 R'은 리마스터 버전이라는 데에서 알 수 있듯 기본적인 시스템은 원작을 계승하는 모습이다.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는 대규모 실시간 전략 전투, 다양한 부대 및 전력 지휘, 전략적인 위치 선정과 전장 장악, 팀 기반 전투와 협동 플레이 등을 주요 특징으로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원작 '택티컬 커맨더스'의 감성을 계승한 게임플레이와 현대적인 환경에 맞춘 일부 그래픽 및 연출 개선, 긴장감 넘치는 SF 스타일의 전장 등도 내세우고 있다.

물론 단순히 원작 시스템을 고스란히 복원하는 것만이 목표인 것은 아니다. 초가소프트는 "단순한 복원에 그치지 않고 원작의 재미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신규 요소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장기적인 서비스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택티컬 커맨더스 R'의 정식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다만 앞서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9~10월 중 소규모 CBT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에 스팀 상점 페이지까지 등록한 만큼, 조만간 CBT와 관련된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택티컬 커맨더스 R Tactical Commanders R
©초가소프트

택티컬 커맨더스 R Tactical Commanders R
©초가소프트

택티컬 커맨더스 R Tactical Commanders R
©초가소프트

택티컬 커맨더스 R Tactical Commanders R
©초가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