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오만의 신 ZEUS
©컴투스

컴투스가 '직원 사칭 게시글'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컴투스 내부 직원을 자처한 이용자가 사내식당 메뉴판과 회사 내부로 보이는 사진을 함께 올린 게시글이 등장했다. 해당 글에는 게임 이용자를 조롱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고, 게시글은 곧 삭제됐으나 캡처 이미지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이후 같은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언론과 방송사에 제보하자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논란이 커졌다.

컴투스는 공지를 통해 이용자들이 문의한 해당 게시글과 관련해 게시글에 언급된 시간대의 사내 CCTV 영상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사진을 촬영한 인물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방을 멘 채 사내식당 외부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컴투스는 사내식당 입구까지는 외부인 접근이 가능하나, 배식 시 임직원 여부를 확인하는 구조와 내부 조사·정황을 종합할 때 해당 인물이 당사 소속 임직원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이번 사안을 중대하게 보는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외부인이 정당한 권한 없이 임직원 전용 공간에 들어가 내부를 촬영한 점, 해당 사진을 외부에 게시하며 마치 임직원인 것처럼 대중을 오인하게 한 점, 나아가 게임 이용자를 폄하하고 회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점이다. 회사는 이러한 행위가 단순한 의견 표명이나 비판의 범위를 넘어 회사와 임직원에 대한 명예와 사회적 신용을 훼손하고, 정상적인 업무와 게임 서비스 운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컴투스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와 관련 자료를 토대로 게시글 작성자 및 관련 행위자에 대해 불법 건조물침입,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관련 법령 위반 여부에 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수사를 통해 행위자가 특정되고 구체적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형사고소를 비롯해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컴투스는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즉각적인 안내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이용자에게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피해와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하는 MMORPG로, 지난 8월 26일 정식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