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 : Clash of F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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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e스포츠, T1, 한화생명e스포츠가 8일 종각 치지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파이널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세 팀은 서로를 꺾고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한편 서로가 까다로운 상대임을 인정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날 미디어데이 현장에는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2인이 자리했는데, 독특하게도 세 팀 모두 원거리딜러를 포함하고 있었다. 젠지 '룰러' 박재혁, 한화생명e스포츠 '구마유시' 이민형, T1 '페이즈' 김수환에게 다른 두 선수에 대한 평가와 본인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룰러'와 '구마유시'가 바라본 '페이즈'는 피지컬이 강점인 선수였다.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변수를 창출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한타 집중력도 좋다고 칭찬했다. 반대로 '페이즈'는 '룰러'와 '구마유시' 모두 데이터가 방대하고, 상대할 때마다 엄청난 노련함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룰러'는 '구마유시'를 라인전을 잘하고, 센스 있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구마유시'는 '룰러'를 보면 자신만의 딜각이나 노하우, 숙련된 플레이가 눈에 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두 선수 모두 본인만의 강점은 똑똑하게 플레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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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석한 '케리아' 류민석, '카나비' 서진혁, '기인' 김기인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기인'은 "'카나비' 선수는 생각하기 힘든 타이밍에 과감한 공격성을 보여줘서 실제로 대처하기 힘들다. '케리아' 선수는 인게임 움직임과 한타 플레이메이팅의 타율이 굉장히 높아서 경계된다"고 이야기했다.

'카나비'는 다른 두 선수가 까다로운 이유로 "'케리아' 선수는 레나타 같은 픽을 잡았을 때 본인 실력으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변수를 만들어낸다. '기인' 선수는 이번에 LCK 와서 처음 봤는데, 캐리 챔피언이나 탱커 챔피언 등 모든 역할을 다 잘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케리아' 역시 '카나비'의 예측 불가능함과 '기인'의 다재다능함을 이야기했다. 그는 "'카나비' 선수는 예측하기 힘든 타이밍의 망설임 없는 플레이가 상대를 많이 당황하게 만들고 그 타율이 굉장히 높다. '기인' 선수는 다양한 구도를 소화 가능하고 팀이 요구하는 캐리 픽이든 버티는 픽이든 다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이 까다롭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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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 감독에게는 서로를 상대할 때 가장 까다로운 점과 가장 견제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먼저, 젠지 유상욱 감독은 "T1은 변수 창출 능력이 매우 높아서 까다롭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과감한 시도나 다이브 등 공격적인 플레이가 까다롭다"고 전했다. 까다로운 선수로는 한화생명e스포츠는 '제우스' 최우제, T1은 바텀 듀오를 꼽았다.

한화생명e스포츠 윤성영 감독은 원거리딜러들이 특히 까다롭다고 답했다. 또한, "젠지는 단단하고, 불리한 상황을 역이용해 역전하는 능력이 뛰어난 팀이라 잘 대처해야 한다. T1은 최근 상체 쪽으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는 점이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T1 임재현 감독대행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체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을 때 잘 굴리는 점이 경계된다. 젠지는 선수 전원이 유기적으로 노련한 운영을 많이 보여줘서 그 부분을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생명e스포츠의 '제우스-구마유시' 선수가 챔피언 풀이 넓어 견제된다. 젠지는 미드-정글이 까다롭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