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 : Clash of F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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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종각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파이널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결승에 선착한 젠지 e스포츠와 결승 진출전을 앞두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 T1의 감독 및 대표 선수 2인이 각각 참석했다.

특히 현장에는 한때 바텀 듀오로 호흡을 맞췄던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말 '구마유시'가 한화생명e스포츠로 이적하며 5년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고, 현재 '케리아'는 '페이즈' 김수환과, '구마유시'는 '딜라이트' 유환중과 새롭게 호흡을 맞추고 있다.

'구마유시'는 "T1에 있을 때 민석이에게 플레이나 밴픽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지금은 그걸 받지 못해 조금 아쉽기도 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하지만 적으로 만나니 잘하는 바텀을 상대할 수 있어 재미있고, 이겼을 때 더 뿌듯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현 파트너인 '딜라이트'에 대해서는 "닉네임처럼 햇살같이 밝은 이미지"라고 웃으며, "알리스타나 라칸처럼 자신 있는 챔피언을 잡았을 때는 정말 전광석화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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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아' 역시 '구마유시'를 "게임 내외적으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건강한 마인드를 심어줬던 선수"라며 회상했다. 또한 "상대할 때 까다로운 면도 많지만, 반대로 어떤 스타일로 게임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에 맞춰 밴픽과 플레이를 잘 수행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현 파트너 '페이즈'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케리아'는 "'페이즈' 선수는 피지컬이 굉장히 좋고, 본인만의 딜각이나 한타 설계 능력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특별히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한솥밥을 먹으며 월드 챔피언십 3연패를 비롯해 수많은 커리어를 함께 쌓았던 두 선수는 이제 결승진출전이라는 외나무다리에서 마주하게 됐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두 선수가 정면 돌파를 택할지, 혹은 허를 찌르는 비밀 병기를 꺼내 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