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지마 프로덕션이 개발 중인 오리지널 IP 잠입 액션 게임 '피진트'이 소니(SIE)와의 협업을 중단하고 Xbox와 새롭게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지마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메인 프로듀서인 코지마 히데오는 금일(10일), 자신의 X를 통해 '피진트' 개발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먼저 협업 중단 소식을 알린 건 소니다. 코지마 히데오는 "올해 6월 중순, 제작 중인 'PHYSINT' 프로젝트를 취소한다는 통지가 갑자기 SIE로부터 도착했다"고 전하며, 소니 측의 통보로 인해 협업이 중단됐음을 밝혔다.
다만, '피진트' 개발 자체가 중단된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코지마 히데오는 "'피진트'는 저에게도, 코지마 프로덕션에게도 소중한 프로젝트였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지속하기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새로운 파트너'를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분야의 사람들에게 의견을 들으며 협상을 진행한 결과, 새로운 파트너로 Xbox와 손을 잡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의 비전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상대로서 Xbox와 다시 태그를 이루게 됐다"면서 "차세대 첩보 액션 게임인 '피진트'는 제작을 지속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진트'는 지난 2024년 1월 31일 진행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짧은 인터뷰와 함께 공개된 코지마 프로덕션의 신작이다. 당시 인터뷰에서는 '데스 스트랜딩2' 발매 이후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데스 스트랜딩2'가 PS5로 2025년 6월 26일 발매된 만큼, 이를 고려하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지는 약 1년 정도인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25년 9월 23일에는 코지마 프로덕션 설립 10주년 방송을 통해 공식 포스터 아트와 찰리 프레이저, 마동석, 하마베 미나미 등의 캐스팅 소식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했음을 알린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피진트'는 당초 소니와의 협업에서 Xbox와의 협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됐다. 한편 코지마 프로덕션은 Xbox와 이미 호러 게임 'OD'를 함께 개발하고 있는 만큼, 이번 '피진트'를 통해 양사의 협업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