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와 세가가 손잡고 '크레이지 택시', '소닉', '스트레인저 댄 헤븐'까지 세가의 게임 IP 3종을 영상화한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넷플릭스는 세가와 협업을 통해 세가가 보유한 게임 IP를 활용한 다수의 영상 프로젝트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화 작업은 실사 코미디와 범죄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 형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프로젝트로 크레이지 택시가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 각본은 2025년 리부트판 영화 '총알 탄 사나이'의 각본을 맡은 댄 그레고르와 더그 맨드가 담당한다. 또한 소닉 영화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닐 H. 모리츠와 토비 애셔, 세가의 나카하라 토오루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크레이지 택시는 1999년 아케이드로 처음 출시된 게임 시리즈다. 플레이어는 택시 기사가 되어 혼잡한 도시를 질주하며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게 된다. 차량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고, 멋지게 점프를 하는 등 특유의 매력이 가득한 게 특징이다. 시리즈 신작 '크레이지 택시: 월드 투어'는 2027년 출시될 예정이다.
소닉은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된다. 소닉과 친구들을 영웅으로 내세운 미취학 아동 대상 작품으로, 카를로스 스티븐스와 나카하라 토오루가 제작에 참여한다. 활기있고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내용에 아이들이 소닉과 친구들을 자신의 동료처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RGG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스트레인저 댄 헤븐 역시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 게임은 20세기 초 일본을 배경으로, 주인공 다이토 마코토가 가난한 이방인에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야쿠자,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거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만 아직 게임이 출시되지 않았고, 영화 역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다룰지 관련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나카하라 토오루가 프로듀서를 맡는다.

넷플릭스 브랜든 리그 논픽션 및 트랜스미디어 부문 부사장은 "훌륭한 게임은 각색 작품이 추구하는 모든 것, 사람들이 사랑하는 캐릭터와 세계관, 열정적 팬덤을 갖추고 있다"며 "서로 다른 시대의 세가 게임을 대표하는 세 작품을 영상화하면서 팬들이 사랑하는 모든 걸 기념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청자에게도 이를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세가의 우츠미 슈지 사장 겸 COO는 "넷플릭스가 그동안 각 작품을 공들여 다루는 모습을 지켜봐왔다"며 "소닉, 크레이지 택시, 스트레인저 댄 헤븐에도 똑같은 헌신이 담겨있는 걸 보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은 각 작품의 특별함을 존중하는 이야기를 받을 자격이 있고, 넷플릭스 역시 이런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다"고 협업의 배경을 밝혔다.
세가의 나카하라 토오루 총괄 프로듀서는 "소닉은 귀여우면서도 멋진 재미를, 크레이지 택시는 유쾌할 정도로 정신없는 즐거움을, 스트레인저 댄 헤븐은 강렬한 액션 드라마를 기대해도 좋다"며 "놀라운 아이디어를 많이 준비했고, 이제 막 시작일 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