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포켓몬 포코피아'가 일본 게임 대상 2026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포켓몬 포코피아 Pokemon Pokopia
©TGS 2026

일본의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는 15일, 일본 게임 대상 2026을 진행하고 경제산업대신상, 혁신상(브레이크스루), 특별상, 무브먼트상, 게임 디자이너즈상, 우수상, 그리고 대상까지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일본 게임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게임, 인물, 단체나 하드웨어 등에 수여하는 경제산업대신상은 포켓몬스터 IP가 차지했다. 일본을 넘어 글로벌에서도 강력한 IP 파워를 자랑하는 프랜차이즈라는 점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장르나 게임성을 만들어낸 작품에 수여되는 혁신상의 영예는 캡콤의 '프래그마타'가 거머쥐었다. 자칫 전투를 보조하는 요소로 전락할 수 있는 해킹을 단순한 보조 요소가 아닌 전투의 핵심 축으로 묶음으로써, 다른 슈팅 게임과는 사뭇 다른 플레이 감각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고평가받았다.

시장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거나 게임 산업 및 문화 발전에 특수한 공헌을 한 작품이나 인물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은 '더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가 차지했다. 올해 4월 1일 개봉한 '더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는 지금까지 글로벌 수익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594억 원)를 돌파하며 글로벌 게임 원작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전작 못지않은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전작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글로벌 수익 13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금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제가 되거나 사회적 움직임을 만들어낸 게임에 주어지는 무브먼트상은 '메챠 카멜레온'이 차지했다.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장을 돌파하며, 그야말로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자 최고의 인디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게임이다. 기존의 술래잡기 게임들과 달리 플레이어가 자신의 몸을 직접 칠해 배경에 녹아들도록 하는 독창적인 시스템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포켓몬 포코피아 Pokemon Pokopia
사쿠라이 마사히로 ©TGS 2026

판매량이나 시장의 트렌드가 아닌 게임의 참신성에 바탕을 둔 게임 디자이너즈상은 Team9의 '문자유희(文字遊戲)'가 거머쥐었다. 배경부터 사물, 주인공인 '나(我)'까지 전부 글자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글자를 밀거나 조합하고 지우면서 퍼즐을 해결하는 독창적인 퍼즐 게임으로, 이러한 독창성이 선정의 이유로 꼽혔다. 한편, 대난투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 디자이너 사쿠라이 마사히로가 2010년 신설한 이 상은 올해로 막을 내리는 만큼, 더욱더 '문자유희'의 수상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우수상은 '데스 스트랜딩2', '동키콩 바난자', '마법소녀의 마법재판', '사일런트 힐 f', '고스트 오브 요테이', '디지몬 스토리 타임스트레인저', '이나즈마 일레븐 영웅들의 빅토리 로드', '커비의 에어 라이더', '파라노마사이트: FILE 38 이세 인어 이야기',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포켓몬 포코피아', '프래그마타'가 수상했다.

대미를 장식할 대상은 '포켓몬 포코피아'가 수상했다. 포켓몬스터 IP를 기반으로 한 샌드박스 힐링 시뮬레이션으로 누적 500만 장을 돌파했으며, 플랫폼인 닌텐도 스위치2가 품절되는 등 판매량을 견인하는 효과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