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FC서울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여는 성수동 팝업스토어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을 통해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여러 우려와 의견을 구단 역시 무겁게 받아들이고 면밀히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팝업스토어는 기존 예정된 장소에서 정상적으로 운영하되, 펍지성수와 예정되어 있던 연계 및 콜라보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팝업스토어는 'ROAD TO 7 STARS'라는 이름으로 준비된 행사다. FC서울은 "10년 만에 찾아온 소중한 우승의 기회를 앞두고, 구단이 팬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온 여섯 번의 우승 역사를 되돌아보며 일곱 번째 별을 향한 염원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콜라보가 빠진 팝업은 구단의 역사와 우승 여정에 집중한 콘텐츠로 운영된다.
FC서울은 콜라보를 취소한 구체적 사유를 공지에 적지 않았다. 다만 최근 배틀그라운드 베트남 선수 방플 논란과 FC서울의 팝업 일정에 대한 우려가 팬들 사이에서 나왔다.
앞서 협업을 멈춘 곳들은 모두 '보류'였다. 깐부치킨은 9월 20일 PUBG 관련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잠정 보류했고, 의류 브랜드 노기어도 관련 스폰서십을 잠정 보류했다. 두 곳 모두 주최 측의 최종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를 확인한 뒤 방향을 정하겠다고 했다.
크래프톤은 9월 23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Himass와 TanVuu가 다른 참가자의 방송과 외부 정보를 판단과 전술에 활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두 선수에게 게임 계정 영구 제재와 공식 대회 출전 자격 영구 정지를 내렸다. 같은 날 피해자인 한국 스트리머 수피에게 사과했고, 이벤트 운영과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점검해 사내 규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FC서울의 결정은 이 발표 이후에 나왔고, 보류가 아닌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이라는 표현을 썼다. 크래프톤이 조사 결과와 징계를 내놓은 뒤에도 파트너들의 이탈이 멈추지 않은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