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는 1991년 TV 시리즈로 처음 방영을 시작한 레이싱 애니메이션이다. 인공지능 서포트 시스템을 탑재한 미래형 레이싱 머신이 등장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높은 속도감과 매력적인 머신 디자인을 앞세워 1990년대 로봇/메카닉 애니메이션 팬층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11(더블원)을 시작으로 Zero(제로), SAGA(사가), SIN(신)으로 이어지는 OVA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선라이즈는 시리즈 35주년을 기념해 TV 시리즈 총집편 'EARLYDAYS RENEWAL'의 HD 리마스터판 극장판을 선보인다. 여기에 더 눈에 띄는 작품은 아스라다다. 해당 작품은 사이버 포뮬러의 새로운 1년을 약 6분 분량에 압축해 담아낸 단편이다. 길이 자체는 짧지만, 시리즈 마지막 OVA였던 1998년작 시작된 SIN의 공식 후속편으로 그려진다. 2000년 마지막 회차가 전달된 SIN 이후 27년간 이어지지 못했던 스토리라인이 다시 이어지는 셈이다.
이번 작품의 감독과 각본은 1991년 TV 시리즈부터 시리즈 전체를 이끈 후쿠다 미츠오가 그대로 맡는다. 캐릭터 디자인은 TV판부터 ZERO의 요시마츠 타카히로가, 머신 디자인은 꾸준히 작품에 참여했던 카와모리 쇼지가 맡게 된다. 시리즈 핵심 제작진이 합류해, 세계관의 일관성을 지키는 셈이다. 후쿠다 감독은 아스라다 외에도 재편집을 거쳐 화질이 대폭 개선된 총집편 극장판 역시 직접 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주인공 카자미 하야토 역의 카네마루 준이치, 스고 아스카 역의 미츠이시 코토노, 블리드 카가 역의 세키 토시히코 등 초창기부터 시리즈를 지켜온 성우진이 그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선라이즈는 이번 총집편과 신작 단편을 2027년 2월 19일 일본에서 동시 상영된다. 오래된 총집편을 단순 재상영하는 것을 넘어, 신작과 묶어 오랜 팬의 향수와 신규 관객 유입을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새로운 발표와 함께 카와모리 쇼지가 새롭게 구성한 아스라다와 오거 라인업의 새로운 머신 디자인도 함께 공개됐다.
한편 35주년을 맞은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는 극장 상영 외에도 메이드카페 콜라보, VR 가상 미술관, 제작진이 참여하는 이벤트 등까지 다양하게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프로젝트 YNP가 개발하는 35주년 기념 게임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스파이럴(Spiral)'을 발표하기도 했다. 선라이즈는 해당 게임에 대해 후쿠다 미츠오가 직접 참여해 새로운 시나리오를 다루며, 특유의 드라마 요소와 속도감 넘치는 고속 레이싱,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를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