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동시 접속자수 24만명을 돌파하고 무려 2년여의 기간 동안 동종 장르 1위를 지켜온 대한민국의 대표 온라인 FPS 게임, 서든 어택이 2011년 3월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콘텐츠들을 대거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금일(12월 2일) 열린 발표회에서는 기존의 서든 어택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대두 모드와 뱀파이어 모드 등 새로운 신규 콘텐츠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으며, 2011년 3월까지 이어질 대규모 개선 사항과 이용자 확보 전략 등 비전에 대한 발표가 함께 이루어졌다.

오는 12월 7일 업데이트될 뱀파이어 모드는 기존의 FPS에 등장하는 좀비 모드 콘셉의 게임으로, 뱀파이어라는 친숙한 소재를 활용하여 마늘과 성경 등 독특한 전용 무기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백작 등의 전용 칭호도 등장하게 될 예정이다.

2011년 2월에 등장할 AI 디펜스 모드는 서든어택 최초의 AI 기반 PvP모드로, 몰려온 적들을 물리치는 재미 외에 참여자들의 협동과 전술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셉트의 새로운 모드이며, 가장 마지막에 선보일 타코 매치는 타이밍과 코어의 합성어로 단조로운 루트와 타이밍을 탈피하여 3vs3의 소수 정예가 전략적인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게임하이는 앞서 언급한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 이외에도 그간 이용자들의 요구사항 및 개선사항도 대폭 반영하여 게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며, 특히 내외적인 공조를 확대하여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하이의 개발총괄을 맡고 있는 김대훤 본부장은 "유저들의 요구는 점차 정교하고 다양해지고 있으며, 서든어택도 이에 발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겨울이 이런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감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왕대두 모드 소개 동영상





※ 뱀파이어 모드 소개 동영상









아래는 서든어택의 신규 콘텐츠 발표회 현장에서 오고간 Q&A 내용이다.


Q. 업데이트의 방향성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서든어택이 나온지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전반적인 퀄리티와 연출 효과, 애니메이션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유저 인터페이스 역시 좀 더 직관적으로 개선할 예정이고, 기존에는 너무 특정 무기들만 사용되는 문제가 있어서 좀 더 다양한 무기들을 활용하는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물론 이렇게 업데이트가 된다고 해도 기존의 무기를 사용하던 분들이 상실감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계급을 올리는 것도 좀 더 쉬워지게 경험치가 조정되고 타격감 역시 개선될 것이다.



Q. 게이머를 실력에 따라 분리할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 지금은 채널이 계급 순으로 나뉘어 있는데, 게이머들의 실력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인가?

현재 초보 채널이 있긴 하지만 계급으로만 구분되어 있어 제대로 게이머분들의 실력에 따라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고수인 게이머가 새로 캐릭터를 만들면 계급은 이미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최근의 게임 실적(킬뎃)이나 일정 기간의 누적 실적을 활용해서 초보자들과 중수 이상의 유저들은 가급적 분리하는 형태로 구성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좀 더 실력에 따라 세분화되고 비슷한 실력의 게이머분들이 만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Q. 서든어택의 중국 서비스에 대한 진행 정도가 궁금하다. 그리고 CJ인터넷과 재계약 문제도 있지 않나?

일단 중국은 1차 클로즈베타를 내년에 진행할 예정이다. 판호는 이미 9월달부터 신청해서 들어가 있고, 내년 상반기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다른 FPS가 자리를 잡고 있어서 기존과는 다른 도전자의 입장인데 열심히 노력하겠다.

CJ인터넷과의 재계약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이렇게 간담회까지 함께 하고 있지 않나. (웃음)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서로의 의견을 좁혀가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Q. 다른 경쟁 FPS 게임들이 해외로 많이 진출해 있다. 중국 외의 다른 국가는 진출 계획이 없나?

내년 초에 중국이 있고, 일단 글로벌 서비스를 게임 하이가 직접 하고 있어서 접근은 자유로운 편이다. 이 자리에서 언급하긴 좀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넥슨 아메리카의 플랫폼을 활용해서 북미 서비스를 제대로 해보자는 계획도 있다.

다른 지역을 꼽자면 일단 브라질은 내년 4분기, 일본과 싱가폴은 현재 잘 되고 있어서 계속 성장시켜나갈 것이다. 다만 대만 지역의 경우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인데, 다른 파트너를 찾아서 좀 더 공격적으로 진행해볼 예정이다.


Q. 서든어택은 게이머들의 숫자에 비해 방송이나 대회에서 나오는 고수 플레이를 보는 것이 쉽지 않다. 리플레이 모드나 다른 계획이 있나?

리플레이 모드는 현재 기획하고 있다. 다만 여기서 발표할 내용은 아직 아닌 것 같고, 내년 정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서든어택에 여러 종류의 대회가 있는데, 기획상으로는 MMORPG의 공성전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PvP 대회같은 것도 생각해봤었고, 이외에도 다양한 경쟁 시스템을 기획하고 있다.


Q. 올해 초의 이벤트 프로모션은 호응이 좋았다. 이번에도 업데이트에 맞춰서 프로모션을 계획중인 것이 있나? 그리고 계획중이라면 규모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당연히 게임하이에서 겨울방학을 맞이해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게임방이나 개인 유저분들과 관련된 이벤트도 많이 준비하고 있다. 규모는 최소한 기존 이상급이 될 것이다.

다만 아직 확실하게 결론내려진 것이 없어서 이벤트와 프로모션의 형태나 방법에 대해 자세한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것은 양해를 부탁드린다. 특히 게이머들 뿐만 아니라 게임방의 업주분들에게도 이득이 갈 수 있는 그런 형태도 생각해보고 있다.


Q. 최근의 경쟁작들은 굉장히 좋은 그래픽과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서든어택의 업그레이드 계획은 없나? 그리고 업데이트가 있으면 보통 캐시 아이템이 등장하는데, 새로운 캐시는 없나?

내부에서 반쯤 농담삼아 높은 수준의 그래픽에 서든어택과 똑같은 게임성을 가진 게임이 나온다면 위험하지 않을까 라는 말도 나왔었다. 그리고 지금의 서든어택 정보를 그대로둔 상태에서 서든어택의 엔진만 교체하여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생각해본 적이 있다.

최적화된 콘텐츠와 현재 게이머들의 정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적인 것들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했었다. 일단 현재 다양한 콘텐츠의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으니 좀 더 자세한 부분은 내년에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캐시 아이템은 무리하게 갈 생각은 없다. 현재 뱀파이어 모드 내에서만 추가적인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성 아이템 정도만 계획되어 있다. 기존의 게임성을 해치는 변화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