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가 기존 '정액 요금제'에서 '부분 유료화 요금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0일 아키에이지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누구나 접속이 가능한 홈커밍 이벤트에 이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님이 부담 없이 아키에이지를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요금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다.

복수의 관계자의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오래전부터 요금제 개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미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가 부분유료화를 통해 성공적인 요금제 전환을 한 사례도 있었고 PC 온라인게임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도 패키지 판매나 정액제에서 부분유료화로 변화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아키에이지 역시 '부분유료화'가 유력시되고 있어 국내 비즈니스 요금제의 모델의 변화는 사실상 피할 수 없는 수순이었다.

한편, 아키에이지는 이 같은 요금제 개편안을 6월 중으로 확정하고 중순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이와 관련돼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항으로 답변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