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도타 2팀 창단!

MVP가 9월 1일을 기해 도타 2팀을 창단했습니다. 약 2주 전 현재의 선수 라인업을 완성한 MVP 도타 2팀은 MVP 리그오브레전드 팀 감독이었던 임현석 감독 체제 하에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MVP 도타 2팀 임현석 감독은 '리그오브레전드 팀을 떠나 도타 2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며 '지난 5월부터 도타 2팀을 맡을 준비를 해왔고, 최종적인 선수 인선 과정에 시간이 걸려 드디어 오늘 기쁘게 발표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MVP 도타 2팀은 전 EOT 팀 소속이었던 'baNhwA' 윤덕수 선수와 'MafiA' 김병훈 선수를 주축으로 NSL 4강에 올랐던 전 TP팀 팀장 'Kaizer' 이대환 선수, AWCG 도타 1 국가대표였고 도타 1 최강 클랜으로 불렸던 Pein 클랜장 'Hoonji' 백지훈 선수, 도타 1 시절 Pein 클랜, BBJ 클랜 'Forev' 이상돈 선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장은 'baNhwA' 윤덕수 선수이며, MVP 팀은 창단 직전 팀 호흡을 맞추기 위해 출전했던 8월 30일 FDL 리그에서 'TEAM ASHU'라는 팀명 하에 EOT와 TP를 꺾고 3강 안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인벤은 9월 1일 창단식을 가진 MVP 도타 2팀 숙소를 찾아 감독과 선수들과의 간단한 인터뷰를 갖고, 창단 소감과 함께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MVP 도타 2팀 창단… 전 EOT 멤버와 TP 팀장이 주축


안녕하세요, 창단을 축하합니다! 일단 독자 분들께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baNhwA' 윤덕수 : 팀에서 캐리 포지션을 맡고 있고, 도타 1은 3년 정도 했습니다. 도타 1 시절 'New'라는 아이디로 BBJ 클랜에서 활동했었고, 지난 NSL에서 팀 EOT 소속으로 준우승을 했습니다. 영웅은 길쌈꾼, 자이로콥터를 좋아해요. 현재 MVP 도타 2팀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나이는 28살입니다.

'MafiA' 김병훈 : 'MafiA'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습니다. 인벤 방송국을 통해 인사드린 적 있고, 공식 나이는 28살입니다(웃음). 팀에서 서포터를 맡고 있고요. 도타 1은 11년 정도 했고, 2012 WCG 한국대표, 도타 2에선 EOT 소속으로 NSL 준우승 경력이 있습니다.

'Hoonji' 백지훈 : 나이는 26살이고 'Hoonji'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백지훈입니다. 미드 솔로를 맡고 있고, 퍼지, 고통의 여왕, 폭풍령을 좋아합니다. 2010년에 도타 1 AWCG 3위, 2011년에 AWCG 6위를 했습니다.

'Kaizer' 이대환 : 25살 이대환이라고 합니다. 'Kaizer'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습니다. NSL 4강에 올랐던 TP 팀의 팀장이었고, 반하 팀장과 인연이 되어 MVP에 4번 서포터로 들어오게 됐어요. 영혼파괴자와 고대 티탄을 좋아해요.

'Forev' 이상돈 : 23살 이상돈이라고 해요. 'Forev'을 쓰고 있습니다. MVP팀에서 오프레인을 맡게 됐습니다. 지훈이 형과 2011년에 AWCG를 같이 했어요. 태엽장이, 퍼지, 벌목꾼을 좋아해요.


어떻게 팀에 입단하게 됐나요?

'baNhwA' 윤덕수 : 도타 올스타즈 시절부터 'Hoonji' 백지훈 선수와 'Forev' 이상돈 선수와 친하게 지내왔기 때문에 다시 뭉치게 됐어요. 그리고 한 명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마지막인 (이)대환이와 연결이 되어 서포터 포지션에 받아들이게 됐고, 그렇게 최종적으로 멤버 구성이 완료됐습니다.

사실 다른 팀에 비해 도타 2 경험은 짧지만, 도타 올스타즈 때 기존 실력이 상당히 우월한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해선 이게 약점이지만 함께 믿을 수 있는 팀원들을 모았고 요즘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요.

대환이와는 도타 1때부터 온라인으로 인연이 있었고, TP팀에서 실력이 묻혀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어요. NSL에서 자주 마주쳤고, 이번에 열심히 해보겠다고 이야기해서 함께 하게 됐어요.


도타 2로 넘어온지 얼마 안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해요?

'baNhwA' 윤덕수 : 도타 1에서 도타 2로 넘어오기까지 공백기가 좀 있어요. 2년 정도 있는데, 다들 군대를 전역하고 그런 부분 때문에 도타 2 경력은 좀 짧은 것은 사실이에요. 그래도 도타 1에서 쌓아온 실력이 있기 때문에 서서히 그 당시의 감을 찾아가고 있고, 실력적인 부분도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만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팀 호흡을 맞춘지 2주 정도라고 하는데, 어땠어요?

'baNhwA' 윤덕수 : 생각한 것보다 시너지가 정말 좋았어요.

'MafiA' 김병훈 : 색깔이 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baNhwA' 윤덕수 : 네. 아무래도 대환이와 상돈이가 공격적인 성향이 있고, 저와 지훈이가 중간 역할을, 그리고 병훈이 형이 뒤에서 받쳐주는 형식의 균형이 잘 맞아요. 그래서 팀의 색깔이 제대로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선수들끼리 처음 만난 건 언제인지? 서로에 대한 첫인상이 어땠어요?

'baNhwA' 윤덕수 : 사실 서로서로 따로 봤던 사이에요. 일주일 쯤 전에 처음으로 다 같이 모이긴 했는데, 아예 얼굴을 모르는 상황에서 모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질감이나 어색함은 없었어요. 도타 1때부터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사이였거든요.

'MafiA' 김병훈 : 생각했던 이미지대로였어요(웃음).

'baNhwA' 윤덕수 : 우리 팀은 성격과 플레이 스타일이 좀 비슷한 것 같아요(웃음).


마지막으로 팀의 향후 목표와 함께 팬 분들게 한 마디 전해주세요!

'baNhwA' 윤덕수 : 단기적인 목표는 넥슨 스폰서십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연습을 많이 해서, 강적 FXO를 상대로 꼭 이겨보고 싶어요. 장기적으로는 아무래도 도타인들이 꿈꾸는 인터내셔널 리그에서 활약하고 싶어요. TI 무대에 서는 것이 저희의 장기적인 목표에요. 한국 최초의 TI 진출팀이 되고 싶어요.

'MafiA' 김병훈 : 일단 우리 팀을 잘 받쳐주는 엄마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웃음),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VP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으니까, MVP팀 소속인 저희 팀원들 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Hoonji' 백지훈 :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화이팅 넘치는 매 판을 보여드릴게요. 그래서 팬 분들께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릴게요. 이겨도 재미 없는 경기가 있잖아요? 저희는 그런 경기 안 할 거예요. 지켜봐주세요!

'Kaizer' 이대환 : 마지막에 들어온 멤버이니만큼 더 노력 많이 할 거고, 포지션 바뀐 만큼 더욱 열심히 해서 우승을 노려보도록 할게요.

'Forev' 이상돈 : 지금까지 방송을 해왔기 때문에 절 아는 분들이 좀 계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제 프로가 된 만큼, 책임감 가지고 품위있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웃음). 앞으로 더욱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