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로게임단(단장 김규호)이 6일 팀명을 '삼성전자 칸 프로게임팀'에서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팀 : Samsung Galaxy Pro-Game Team'으로 변경하고 e스포츠의 신흥 강세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팀을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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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LOL팀 창단은 e스포츠 제 2전성기를 위한 붐업을 조성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e스포츠를 활성화 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 갤럭시의 LOL팀은 총 14명(코치진 3명과 선수 11명) 2개 팀으로 구성되었으며, '스타크래프트2'팀과 함께 합숙 훈련을 하게 된다

삼성 갤럭시 측은 우선 아마추어 최강팀인 MVP팀을 인수하여 롤드컵 본선 시드를 배정 받았다. 또한 함께 합류한 최윤상 감독을 통해 아마추어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선수들을 지속 영입하여 탄탄한 선수 구성으로 차기 시즌을 대비하고, 기존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을 명가로 이끌었던 코치진을 운영코치로 투입하여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 김규호 단장은 "삼성 갤럭시 LOL종목 창단은 e스포츠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리라 생각된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팀과 같이 전세계 e스포츠 최고의 명가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 갤럭시 LOL 종목 최윤상 감독은 "e스포츠의 명가 삼성 프로게임단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세계 최고의 LOL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삼성 갤럭시 LOL 프로게임팀은 11일 미국 LA로 출국하여 롤드컵(LOL World Championship Series) 출전 후, 휴식시간을 갖고 10월 말에 새 숙소에서 본격적인 팀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참고로 삼성 갤럭시 측은 '오존'팀의 명성을 고려하여 당분간 팀명을 'Samsung Galaxy Ozone'팀으로 유지하고, 롤드컵 종료 후 차기 윈터시즌을 전후로 새로운 팀명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MVP에서 LoL의 감독을 맡고 있던 임현석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MVP 도타2의 감독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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