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칸엔터테인먼트(대표 이재호, 이하 싸이칸)가 개발하고 다음이 서비스하는 MMORPG '라임오딧세이'가 서비스를 종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싸이칸은 재정 문제 등의 이유로 국내 게임사업 철수를 결정했고, 자사가 개발했던 '라임오딧세이' 역시 내년 초 국내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라그나로크 개발자 출신이 모여 만든 '라임오딧세이'는 2007년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의 이름으로 개발을 시작해 2011년 공개 서비스를 실시했다. 초기에는 '제2의 라그나로크'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으나 불안정한 서버와 각종 버그 등 고질적 문제가 발생해 석 달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후 태국게임쇼 2012에 참여해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는 동시에, 싸이칸엔터테인먼트로 법인명을 변경해 2013년 새로 다듬은 버전을 다음을 통해 오픈하게 됐다. 그러나 국내 서비스 수익이 악화되어 이번 철수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다음 관계자는 인벤과 통화에서 "성적이 기대만큼 미치지 못해 서비스 중단을 검토하는 단계인 것은 사실이다"며 "구체적으로 결정된다면 그때 정식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