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지난주 e스포츠 업계에 일어났던 중요한 소식들을 모아 볼 수 있는 코너를 연재합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있었던 e스포츠 업계 전반의 다양한 소식뿐만 아니라, 국내 e스포츠 관련 행사 및 정책, 팬 커뮤니티를 달군 이슈들, 각 게임단의 소식 등 여러 정보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또한, 이번 주에 진행될 예정인 국내 e스포츠 대회 일정도 함께 알려 드립니다.


■ 국내외 e스포츠 소식


◎ 밸브, 도타2 부정행위 중국/동남아 프로 40여명 징계
- 밸브가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도타2 프로게이머 40여명에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모두 DPC 윈터 투어 기간 중 부정행위 및 승부조작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총 5개 팀이 아예 DPC 스프링 투어 출전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번 징계는 나이츠 소속 전원을 비롯해, 이홈 전원, 전 던 게이밍 소속 4명, 팀 미스틱 소속 4명, LBZS 소속 3명, 팀 플로우 소속 3명 등에게 내려졌다. 이들 중에 21명은 영구 정지, 25명은 1~2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 CS:GO 유로피언 프로 리그, 폴란드 팀 부정행위 의혹 일축
- CS:GO 유로피언 프로 리그는 몬테 소속 'sdy'가 제기한 팔로마 팀의 부정행위 의혹을 일축했다. 'sdy'는 몬테와 팔로마의 그랜드 파이널 직후, 그들의 부정행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팔로마가 월핵을 사용했다며 의심스러운 장면의 영상 클립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유로피언 프로 리그 측은 "경기 영상을 분석했지만, 부정행위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 LEC 커미셔너, 결승과 '아케인' 협업 예고?
- LEC 커미셔너인 아르템 바이코프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LEC 결승전에 아케인과의 협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LEC 결승전은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릴 예정인데, 이는 아케인 제작에 참여했던 포티쉬 프로덕션이 위치한 곳이다. 바이코프는 결승 개최지가 포티쉬 프로덕션이 있는 곳에서 열리는 것이 꼭 협업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포티쉬와의 협업에 대한 가능성과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번 결승이 2022년 말뫼에서의 성공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한중일 e스포츠 대회, 이번에도 국내에서
- 한중일 e스포츠 대회의 개최지가 일본에서 국내로 바뀌었다. 일본e스포츠연맹에서 행사를 주최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기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가 밝혔다. 아직 정확한 시기와 장소는 미정이다. KeSPA에서 개최 희망지를 공개 모집 중이다. 지난 2022년에는 지스타 기간 중 부산에서 개최된 바 있다. 한편,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2021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첫 회였던 2021년엔 원래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였고, 2022년엔 개최지였던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국내로 변경됐다.


■ 이 주의 e스포츠 일정




■ e스포츠 소식통

▲ 출처 : 100T 공식 트위터

◎ 시즌 도중 감독 교체한 LCS 100T
- LCS 스프링 스플릿이 진행 중인 가운데 100T가 감독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현지 기준으로 지난 5일 감독이었던 '카스'가 경질되고, '누크덕'이 임시 감독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100T는 '카스' 감독 체제 하에 '비역슨'과 '더블리프트' 등 베테랑들을 영입하고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상태다. 한편, '카스' 전 감독은 SNS를 통해 "경영진의 생각과 감독직에 대한 방향성이 나와 맞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 크래프톤-대전시, e스포츠 상호 협약 체결
- 크래프톤과 대전시가 e스포츠 산업 진흥과 행사 유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크래프톤은 PMPS 2023의 결승을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하고, 대회 중계 방송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전시를 홍보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크래프톤에 현장 중계 방송 시스템과 콘텐츠 제작 비용 등을 제공하며 PMPS 2023 참가팀에 활동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