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지난주 e스포츠 업계에 일어난 중요한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코너를 연재합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있었던 e스포츠 업계 전반의 소식뿐만 아니라, 국내 e스포츠 관련 행사 및 정책, 팬 커뮤니티를 달군 이슈들, 각 게임단의 소식 등 여러 정보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또한, 이번 주에 진행될 예정인 국내 e스포츠 대회 일정도 함께 알려 드립니다.


■ 국내외 e스포츠 소식


◎ 건물 잔해 속 튀르키예 프로게이머, 끝내 사망
-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규모 지진에 국제적 관심과 응원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 발로란트 프로게이머가 건물 잔해에 갇힌 채 발견된 후 끝내 사망했다. 그녀는 '루이에' 기젬 하르만카야라는 이름의 프로게이머였으며, 언노운프로스 여성 팀에서 활동 중이었다.

지진이 강타했던 지역에 거주했던 '루이에'는 지진 발생 이후 지인들과 소식이 끊겼다. 잠시 후, SNS엔 '루이에'의 것으로 추정되는 손이 건물 잔해 밖에서 살짝 보이는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이후, 그녀의 소속 팀 언노운프로스는 공식 발표를 통해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녀가 작년 8월에 출전했던 리벨즈 파이널 이벤트 경기는 생전 마지막 경기로 기록됐다.

◎ 2023 MSI 영국 런던서 개최
- 오는 5월 진행되는 2023 MSI에 관한 자세한 내용들이 라이엇 게임즈의 공식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MSI는 영국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플레이-인과 8강으로 불리는 브래킷 스테이지를 거쳐 진행되는 결승전은 5월 21일에 진행된다. 이번 MSI에는 LCK 2개팀이 출전하게 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오버워치2, 2023 리그 계획 발표
- 넥슨과 오버워치 리그 측은 2023년 e스포츠 리그 관련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두 번의 프리시즌 이후, 본무대 KDL을 9월에 진행한다. 또한, 이벤트 형식의 월드 페스티벌은 12월로 계획했다. 프리시즌1은 4월부터, 프리시즌2는 6월부터 열릴 예정이다.

오버워치2 리그도 운영안을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개방형 생태계 적용'이다. 이번 시즌부터 동부 지역 오픈 디비전과 각 지역 컨텐더스를 통과한 팀들은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서부 지역은 작년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북미, 유럽 컨텐더스 팀들이 오버워치 리그 서부 팀들과 3주간 대결을 벌이는 새로운 토너먼트가 신설된다. 오버워치 리그는 4월 28일 개막한다.

◎ 'e스포츠는 단순 게임' 인식, 북경서 크게 하락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위클리글로벌 313호'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엔 '2022 북경 e스포츠 발전과 미래 추세 연구 보고서'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 여기엔 북경시e스포츠산업발전협회와 기아유조, 'e스포츠' 잡지가 공동 연구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e스포츠는 단순 게임'이라는 대중들의 인식이 2021년 24.5%에서 2022년 6.9%로 하락했다. 또한, 북경 지역 유저들의 일상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활동 TOP3 중 e스포츠 경기 관람이 46%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 이 주의 e스포츠 일정





■ e스포츠 소식통

▲ '르티그리스' 공식 트위터

◎ LCS '르티그리스' 팬들 비판에 방송 임시 하차
- LCS 방송팀은 지난 3일 진행했던 TSM과 '더블리프트' 관련 코너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해당 방송에 출연했던 '르티그리스'는 TSM과 100T의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 고조를 위해 TSM과 '더블리프트' 간 불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팬들은 이내 해당 주제가 TSM 선수와 스태프에 대한 학대 혐의와 관련된 민감한 주제임에도 '르티그리스'가 방송에서 너무 가볍게 다뤘다고 꼬집었다. 이에 LCS 방송팀과 '르티그리스' 모두 사과문을 공개했다. 한편, '르티그리스'는 SNS를 통해 다량의 혐오 메시지를 받았다며, 회복을 위해 방송에서 임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 내 발로란트 인기 나날이 상승 중
- 일본 내 발로란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일본 챌린저스 리그의 시청률이 고공 행진 중이다. 작년에 일본 발로란트 e스포츠 시청률이 기대 이상으로 높았는데 2023년에도 그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일본 챌린저스 리그의 시청률은 다른 모든 지역 대회를 압도했다. 해당 대회는 자료 수집 당시 기준으로 550만 시간 시청됐고, 개막전은 약 14만 명의 최대 시청자 수를 보였다. 또한, 발로란트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의 총 시청 시간은 VCT와 오버워치 리그 채널과 비슷한 수치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