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에 10월 20일 업데이트로 천상분지 리뉴얼이 적용되고 신규 보석 추가 및 던전 보상의 조정이 진행됐다. 또한 신규 소울패스 및 스페셜 패스가 출시되었으며 PVE 아이템에 PVP 옵션이 추가되는 성능 조정이 적용됐다.

먼저, 천상분지가 대폭 리뉴얼되면서 홍문 두루마리와 새로운 원석 주머니 등 매력적인 보상들이 추가됐다. 천상분지 사냥법 자체는 기존과 동일한데, 천상분지 지역에 입장하면 우측의 퀘스트 창에 지역 퀘스트 5종이 발생하며, 이 중 3개를 완료하거나 새로고침 버튼을 눌러 일정량의 금을 지불하면 새로운 퀘스트를 부여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때 보유하고 있는 천도의 개수가 많으면 새 퀘스트가 부여될 때 보다 많은 천도를 얻을 수 있는 상위 퀘스트가 부여된다. 때문에 모일때마다 천도를 소모하기 보다는 일정 수량 이상의 천도를 유지하면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보상이 좋아지는만큼 잡아야하는 몬스터의 수가 늘어나지만 이동반경이 짧아지고 파티로 진행하기 용이해 천도 6만개 이상을 유지하는 방식이 추천된다.

이렇게 지역 퀘스트를 진행하면 '천도'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모인 천도는 천상분지 축지 지점에 위치한 교환 상인 이유진을 찾아가면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는데, 성장부적과 영석/월석 결정 상자, 천상분지 원석 주머니 1, 2, 3호를 구매할 수 있다.

가장 주목도가 높은 보상은 역시 원석 주머니인데, 만림협곡에 판매하는 주머니와 구성품이 다른 새로운 주머니다. 즉, 원석의 빈 칸을 채우기 위해서 매주 구매해주는 것이 좋은데, 천상분지 원석 주머니는 개당 천도 8천개로 주당 3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즉, 3종을 모두 구매하면 총 9개를 천도 72,000개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외 상대적으로 고수들도 관심이 있을만한 보상인 홍문 두루마리는 쉽게 얻지는 못하는 구조다. 천상분지에서 사냥을 하다보면 등장하는 필드 보스 황염포, 악천우, 뇌극천을 처치해서 얻는 천상분지 주머니를 열거나, 일반/정예 몬스터에서 낮은 확률로 드랍되는 '천상분지 보물열쇠'를 얻은 뒤, 천상분지 보물방으로 들어가 '천상분지 보물 상자'를 열면 확률적으로 두루마리가 나오는 방식이다.

참고로 업데이트 후 천상분지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아진 수준으로, 1인 지역인 황풍단 지역도 몬스터들의 생명력이 천만을 넘고, 파티 권장 지역인 상아족 사원 쪽은 3천~8천만에 달하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이렇다보니 육성도가 떨어지는 초보자는 혼자 사냥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효율이 매우 떨어지므로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파티를 꼭 하고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천상분지 지역에 입장하면 우측에 지역 퀘스트가 부여되고 이를 완수해 천도를 모을 수 있다


▲ 천도는 축지 지점의 이유진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만림협곡과는 다른 구성의 원석 주머니가 핵심이다


▲ 홍문 두루마리는 확률에 확률을 뚫고 보물상자에서 얻어야 해 획득 난이도가 매우 높다


▲ 몬스터 하나하나가 강력하다. 뉴비들은 잡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니 파티를 추천


8성 태극 보석과 7성 흑요석/석류석, 그리고 태극 7성 흑류석이 새로 추가됐다. 먼저 8성 태극은 기존과 제작 방식이 동일하다. 원하는 종류의 8성 보석 두 개와 태극 보석 결정 10개를 이용해 변환을 진행하면 8성 태극을 완성할 수 있다.

기존에 7성 태극을 이용하던 유저들을 위한 업그레이드 이벤트 변환식도 동일하게 지원된다. 7성 태극 보석, 그리고 해당 보석의 재료가 된 칠성 보석 각 1개와 태극 보석 결정 10개를 준비하면 된다. 8성 보석을 만들 경우 7성 보석이 각 3개 필요하지만 이벤트 변환식을 이용하면 각 2개씩이 필요한 것이므로 태극을 계속 운용할 생각이라면 이벤트 식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참고로 현재 7성 태극 변환식 역시 그대로 있는데, 태극 보석이 없는 상태에서 8성 태극을 제작할 생각이라면 8성 보석을 만들고 이를 합치는 것 보다 7성 태극을 만들고 이를 8성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저렴하다. 부 재물로 태극 보석 결정을 10개 더 쓰게 되지만 고급 진화석은 10개를 적게 쓰며, 무엇보다 7성 보석 2개가 덜 들어가 비용 차이가 있다.

흑요석과 석류석 역시 최고 단계가 6성에서 7성으로 상승했다. 자연스레 태극 7성 흑류석의 제작식도 추가되었는데, 홍문 보석들과 달리 6성 흑류석에서 6성 흑요석과 석류석 하나씩을 더해 7성 흑류석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사용하던 흑류석을 분해한 뒤 하나하나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참고로 흑요석의 경우 석류석에 비해 수급이 훨씬 어려운 편이었는데, 이번에 검은바람동굴부터 폭풍의 모래신전까지 몽환의 천수림을 제외한 일반 및 숙련 난이도 영웅 던전의 최종 보스 드롭 리스트에 '흑요석 보석함'이 추가됐다. 여기서는 팔각부터 사성까지의 흑요석이 랜덤으로 나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태극 8성 추가, 이벤트 제작식을 이용하면 7성 보석 2개 값을 아낄 수 있다


▲ 흑요석, 석류석, 태극 흑류석 역시 7성이 추가됐다


신규 소울 패스와 함께 스페셜 패스 3종도 출시됐다. 먼저 소울패스 시즌5의 경우 주요 보상이 한 바퀴를 돌아 다시 홍문수가 됐다. 단, 기존과 달라진 핵심적인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는 정기가 아닌 홍문 보석 결정이 주요 보상이라는 점이다. 이번에 태극 팔성 보석이 추가되면서 태극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면, 연화의 대정기 복각을 기다리던 이들에게는 아쉬운 변화가 됐다.

스페셜 패스는 이번에 새로 추가된 8성 태극 보석들을 위한 주요 아이템들이 포진해있다. 스페셜 패스1은 홍문 칠성 보석 교환권, 스페셜 패스2는 태극 보석 결정, 스페셜 패스3은 수호 보석 결정이 핵심 유료 보상이다. 또한 이번 스페셜 패스들은 무료 보상만으로도 홍문 육성 보석 교환권 2장과 신비한 수호 보석함 교환권 1장을 얻을 수 있어 미션을 꼭 진행하는 것을 추천.

▲ 새로운 소울 패스와 스페셜 패스 3종이 출시됐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스페셜 패스1이다. 다른 패스들이 유료 결제 시 신석샵 상품 판매가 및 금 시세를 비교하면 큰 장점이 없는 것에 비해, 스페셜 패스1은 보석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려는 이들에게 일반 상품 구매 대비 효율이 매우 높다.

고귀한 역왕 각인서나 부적, 결정석 등을 제외하고 핵심 보상만 살펴봐도 홍문 칠성 선택 보석함이 보상으로 제공되는데, 홍문 칠성 보석은 6성 보석 교환권을 구매해서 업그레이드 시에는 기본 6천 신석에 추가로 홍문 보석 결정 350개가 들어간다. 이는 신석값만 6만원에 해당하는데, 스페셜 패스권이 3만 3천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 배에 가까운 효율인 셈.

예를 들어 금일 함께 출시된 8성 태극 보석의 경우 기존에 7성 태극 보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7성 보석 2개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이를 6성 보석 교환권으로 충당하면 보석 교환권 구매에만 12,000 신석(약 12만원)에 홍문 보석 결정 700개가 필요하지만, 스페셜 패스1을 두 번 구매하면 6만 6천원에 7성 보석 두 개를 얻고 추가로 각인서와 경험치 부적, 천랑석 결정 등 다양한 재료들도 얻을 수 있다. 사실상 6성 보석 교환권을 구매해서 보석을 올리면 바보가 되는 수준.

또한 스페셜 패스1의 경우 깨비촌과 일일도전, 주간도전, 혼돈의 유랑선 일일퀘스트 등으로 미션이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나 부캐릭터도 쉽게 미션을 완료할 수 있다. 이마저도 귀찮은 이들은 스페셜 패스 레벨업 물약이 따로 판매되는데, 100개에 200신석(계정당 1회 한정), 또는 50개에 200신석(제한없음)이라 소울 패스 물약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첫 날 접속 보상이 자동으로 받아지면 남은 점수는 98개의 물약으로 채울 수 있으므로 사실상 아무 미션을 하지 않아도 3만 7천원에 7성 보석을 챙길 수 있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과금 상품이기 때문에 무조건 구매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며, 이미 태극 보석을 사용하고 있어서 이번에 업그레이드를 반드시 해야하는 경우나 신규/복귀자들이 피에스타 지급 5성 보석을 넘어서 보다 높은 등급 보석을 맞추고 싶다면 패스권을 이용을 추천한다. 참고로 칠성 선택 보석함은 거래가 불가능하지만 이를 개봉해 얻은 칠성 보석은 계정 거래가 가능해 한 캐릭터로 몰아줄 수 있다.

▲ 보석을 장만하기로 결정했다면 보석 교환권을 직접 사지 말고 스페셜 패스1을 이용하자


천랑 반지와 귀걸이, 목걸이 및 흑월/설풍 보패에 PVP 관련 옵션이 추가됐다. 먼저 천랑 반지와 목걸이는 대인공격력, 귀걸이는 대인방어력을 제공하며 세 장신구 모두 상태이상피해가 붙었다. 강화수치가 같을 경우 반지와 목걸이는 대인공 및 상태이상피해 수치가 동일하며, 귀걸이는 상태이상피해 수치가 다른 두 장신구보다 조금 더 높다. 보패에는 5세트에 반지, 귀걸이, 허리띠의 추가피해 저항 효과가 붙었다. 이외에는 특별히 PVP에 관련된 옵션 변경점은 없다.

이번 변화는 전장에서 PVE용 아이템 활용해 참여하는 것에 대한 제한이 보다 약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온도가 크게 나뉘는데, 격전의 목걸이 등 일부 PVP용 아이템이 더 이상 제작이 불가능하다보니 전장에서 메꿀 수 없는 격차가 발생하던 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부분이 있다.

반면에 PVP용 아이템의 수급처를 새로 만들어야지, PVE용 아이템에 PVP 효과를 추가하면 인던세팅을 통한 일명 '푹찍메타'가 더욱 강화되지 않겠냐는 불만도 있다. 또한 상태이상피해나 대인스탯의 경우 장신구의 강화 수치가 올라갈수록 그 스탯이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전장에서의 P2W이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외 전장 등 PVP와는 별개로, 나한도에서 상태이상을 활용한 공략이 보다 빛을 발하게 됐다. 특히 천도사 등의 클래스는 다양한 상태이상과 격전의 목걸이까지 활용해 나한도 클리어 속도를 높이는 구성을 많이 사용했는데, 천랑 장신구에도 상태이상피해가 붙으면서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 천랑 반지와 귀걸이, 목걸이에 대인스탯 및 상태이상피해가 추가됐다


▲ 흑월/설풍 보패 5세트에 반지, 귀걸이, 허리띠 추가피해 저항 효과도 생겼다


인장의 경우 '돌주먹', '까스! 까스! 까스!', '도외시'에 변화가 적용됐다. 먼저 도외시의 경우 보편적으로 가장 뛰어난 공격력 상승 효과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 업데이트로 회복력 감소가 강화되면서 사용 개수를 조절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금일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발동 효과에 공력 상승 효과가 추가되면서, 도외시 인장 사용 개수 감소에 따른 화력 감소를 어느정도 충당할 수 있게 됐다.

'까스! 까스! 까스!' 인장의 경우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주는 피해 증가 버프의 상승폭 자체도 늘어났으며, 추가로 기존에는 가스노출 중에만 적용되던 효과가 화상 중에도 적용되도록 변경됐다. 이 인장의 경우 가스에 비교적 자주 노출되는 폭탄 담당을 제외하면 30% 이하 특수패턴에서만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화상 중에도 적용되게 바뀌면서 좀 더 효과 적용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마지막으로 창고가 드디어 초대폭 상향을 맞이했다. 먼저 기존에 UI의 반밖에 차지하지 않던 일반 창고의 아래칸이 쭉 열리면서 총 용량 96칸으로 공간이 두 배 늘었다. 여기에 기존 일반 창고는 '일반1'로 이름이 변경되고 동일한 효과의 창고 '일반2'가 새로 신설되었으며, 총 칸이 96칸으로 늘어남에 따라 보조창고와 소울창고 역시 16칸씩 공간이 늘었다.

참고로 일반1 창고의 마지막 줄은 확장권 50개, 일반2는 확장권 60개, 보조 창고와 소울 창고는 확장권 30개가 필요하다. 마지막 줄을 제외한 나머지 줄은 모두 금을 이용해 오픈할 수 있다.

▲ 도외시에 공력 버프가 붙는 등 인장 밸런스 추가 조정이 진행됐다


▲ 드디어 창고가 대폭 늘어나면서 아이템을 놓는 공간에 대한 부담이 확연하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