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대표 박람회 D23 엑스포에 디즈니와 마블 게임을 주제로 한 쇼케이스가 처음으로 열린다.


디즈니는 현지 시각으로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디즈니&마블 게임 쇼케이스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번 쇼케이스는 사흘간 진행되는 D23 엑스포 첫날 진행되며 디즈니가 소유한 다수의 게임 레이블 신작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디즈니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는 디즈니&픽사 게임즈, 코믹스 슈퍼 히어로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마블 게임즈,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존스, 원숭이 섬의 비밀 등을 중심으로 루카스 아츠를 잇는 루카스필름 게임즈, 2022년 부활시킨 20세기 게임즈 등 다수의 게임 레이블을 가동하고 있다.

디즈니는 디즈니 드림라이트 밸리, 마블 미드나이트 선즈, 레고 스타워즈: 더 스카이워커 사가 등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 일정이 다가온 게임들을 쇼케이스 리스트에 올렸다. 아울러 영상에는 아바타, 에이리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에이미 헤닉이 이끄는 스카이댄스 미디어의 새로운 마블 타이틀의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미 헤닉은 너티독에서 언차티드3편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작가로 활약하며 시리즈를 이끈 인물이다.


이날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마블 스파이더맨2, 마블 울버린 등 SIE 인섬니악 게임즈는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마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오랜 기간 스타워즈 작품 개발권을 가지고 있었던 EA는 호평받은 액션 게임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후속작인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를 최근 공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구 공화국의 리메이크, 유비소프트의 스타워즈 오픈 월드, 퀀틱 드림의 스타워즈 신작, 베데스다의 인디아나 존스, 스카이댄스 미디어의 스타워즈 타이틀 등이 첫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하스스톤으로 유명한 벤 브로드와 그의 팀이 마블을 주제로 한 카드 게임 마블 스냅을 공개한 바 있다.


디즈니 설립 연도인 1923년을 상징해 이름 붙인 D23 엑스포는 격년제로 진행되는 디즈니 최대 규모의 행사 중 하나다. 2009년부터 2년마다 진행된 D23은 지난해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 행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올해 행사는 디즈니 100주년을 강조해 성대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혀진 바 있다.

D23은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한국시각으로 9월 1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현장 참가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디즈니&마블 게임 쇼케이스를 포함한 주요 라이브 이벤트는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게임 쇼케이스는 10일 5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