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주 차에는 예고했던 대로 전갈의 달 마나 각성과 명예 시즌이 종료됐다. 명예 상위 랭커와 마나 각성 고레벨 유저는 그에 맞는 보상을 받고, 다같이 새로 열리는 산양의 달 시즌을 맞게 됐다. 사냥터는 축복의 월계관이 없어지고, 대신 기본 아이템 드롭률이 증가했다. 하늘에 위치한 견고한 철갑호와 재빠른 순풍호는 다른 곳보다 드롭률이 높아 골드 획득 효율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가미의 숲은 난이도가 4단계로 구분되어 캐릭터 수준에 맞는 사냥터를 선택할 수 있다. 명예의 전당은 매칭이 저조하던 콘텐츠의 랭킹이 삭제됐고, 아이템 수준과 캐릭터 레벨이 보정되는 투기장이 새로 생겼다. 이외에도 던전 세트 장비와 재련 장비가 거래 가능 아이템으로 바뀌고, 상급 세트 강화석이 생기는 등 장비 성장 난이도를 낮추는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 산양의 달 시즌, 명예/마나 각성 보상부터 받고 시작

전갈의 달 시즌이 끝나고 산양의 달 시즌이 시작됐다. 이로 인해 모든 유저는 전갈의 달에 달성한 명예 계급과 마나 각성 레벨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먼저, 명예 랭킹 100위 내에 든 유저는 각 계급에 맞는 PvP 관련 칭호와 사냥 마나/경험치 +200% 물약이 포함된 명예 성장 지원 상자, 티그리스 큐브 IV를 받는다. 칭호 보상은 지난 랭킹 시즌과 동일하므로, 이미 받은 칭호는 중복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마나 각성 보상은 마나 각성 창을 열고 시즌 보상 보기 - 시즌 보상 획득 버튼을 누르면 획득할 수 있다. 마나 각성 레벨 39까지는 해당 레벨로 즉시 점핑할 수 있는 마나 경험치를 지급하며, 40부터는 칭호, 초월 룬스톤 선택 상자 등 다양한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

▲ 게임에 접속했다면 전갈의 달 시즌 보상부터 챙기자



■ 전갈의 달과 같은 트리, 중요 각인 6종 추가된 산양의 달 마나 각성

산양의 달 시즌은 전갈의 달과 같은 트리를 사용하고, 여기에 새로운 중요 각인 숙련, 저격, 뇌신의검, 노련함, 깨달음, 재정리가 추가된 형태다. 사용 가능한 마나 각성 포인트는 지난 시즌처럼 최대 800포인트이므로, 마나 각성 트리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중요 각인은 특정 조건 만족 시 대미지가 증가하는 특성 2종과 자원 관리에 영향을 주는 특성 4종으로 구분된다. 중요 각인은 최대 5개까지만 활성화할 수 있으므로, 신규 중요 각인이 기존 각인을 밀어낼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는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나 각성 시즌이 바뀌면서 [전갈의 달] 표기가 있는 마나 경험치 아이템은 더는 사용할 수 없다. 전갈의 달 시즌 아이템은 상점에 판매해 골드로 바꿀 수 있다. 시즌이 지난 아이템은 별다른 용도도 없으니 잡동사니라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 기본 뼈대는 전갈의 달과 같다



▲ 산양의 달에 추가된 중요 각인 6종

▲ 전갈의 달 마나 경험치는 이제 잡동사니나 다름없다



■ 월계관 사라진 하스 대륙, 기본 드롭률 증가 및 사냥 편의성 개선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아이템 드롭률을 올려주던 '축복의 월계관'(이하 월계관)이 삭제된 것이다. 보유하고 있는 월계관은 우클릭으로 상점 창을 띄우고, 원하는 아이템을 교환하면 된다. 월계관 상점은 11월 24일(수) 점검 전까지만 열리니 주의해야 한다.

월계관이 사라진 대신 잡동사니는 5배, 일반~영웅 장비는 40%, 전설 장비는 50% 증가한 드롭률 덕분에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필드 사냥 시 골드 수입이 보장된다. 단, 원하는 시간대에 자유롭게 사냥이 가능해지면서 잡동사니와 장비의 판매 가격은 기존의 60%, 20% 수준으로 감소했다.

마나 장벽 내부 사냥터는 저주 효과가 감소했다. 초기 지역 2곳은 발사체 및 물리 피해량 감소 수치가 50%에서 20%로 대폭 감소해 클래스나 스킬에 따른 격차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48~50레벨 지역은 회복 불가 효과가 회복량 50% 감소로 바뀌어 후반 사냥터에 사람이 몰리는 것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한 축복의 월계관

▲ 마나 장벽 내부 사냥터의 페널티가 줄었다


하늘 지역 사냥터인 재빠른 순풍호와 견고한 철갑호는 잡동사니 드롭률이 10배로 증가하고, 일반~고급 장비가 드롭되지 않는다. 골드 수입만 따지면 최고 사냥터라 볼 수 있는데, 이곳을 특정 유저가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한 '뱃사람의 저주' 디버프가 추가됐다. 디버프 적용 시 PvP 공격력과 방어력이 감소하며, 디버프는 30분 단위로 중첩되어 PvP 능력치가 최대 75%까지 감소한다. 또한, 순풍호나 철갑호 퇴장 후에도 PvP 능력치가 30% 감소하는 '저주의 잔재' 효과가 남으므로, 사냥 종료 후 바로 PvP나 RvR 콘텐츠에 참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잡동사니 드롭률이 대폭 증가하면서, 사냥으로 획득하는 잡동사니의 최대 중첩 수가 9,000으로 변경됐다. 덕분에 출장 잡화상인을 소환해 수시로 인벤토리를 비워야 했던 기존과 달리 사냥 자체는 쾌적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PvP를 즐기는 유저는 새로 추가된 저주의 잔재 디버프를 조심하자



■ 난이도 나눠진 올가미의 숲, 이제 개인 사냥터 역할 확실히 할까

개인 사냥터인 올가미의 숲은 이제 4개 난이도로 구분된다. 각 난이도의 권장 적중도는 50, 150, 250, 350이며, 높은 난이도에서 사냥하면 잡동사니 가격과 경험치, 장비 드롭률이 증가한다. 올가미의 숲 난이도별 정보는 차원 포탈 UI에 표시되므로, 캐릭터 육성 수준에 맞춰 입장할 난이도를 선택하면 된다.

단순히 난이도 조정만 진행된 것은 아니다. 몬스터 재생성 시간이 기존보다 25% 감소했고, 몬스터 사냥 시 일정 확률로 다양한 고블린이 등장한다. 보물 고블린은 사냥 시 골드를 대량 드롭하며, 그림자 고블린은 50% 확률로 강화석이나 3 또는 5단계 룬스론을 드롭한다. 사실상 잡동사니 판매가 수입의 전부였던 기존과 달리, 운에 따라 추가 골드 수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 난이도에 따른 권장 적중도와 보상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올가미의 숲



■ 랭킹 하나만 남은 명예의 전당, 능력치 보정되는 투기장과 신규 명예 보상

명예의 전당은 명예의 훈장 20점마다 보상을 획득하도록 개선된 신규 보상이 추가됐다. 보상 수는 12개에서 6개로 줄었지만, 기존 보상과 비교해 명에 점수를 10점 더 많이 얻고 빛나는 보물지도 단서가 추가되어 PvP 콘텐츠 위주로 플레이해도 골드를 벌 수 있게 됐다.

투기장 랭킹은 기존 3vs3 투기장인 '탐욕의 투기장'을 제외하고 모두 삭제됐다. 따라서, 이제 투기장 랭킹 보상을 노린다면 반드시 탐욕의 투기장을 플레이해야 한다. 단, 이제부터 탐욕의 투기장은 입장 시간이 매일 20~24시로 제한되는 대신 승리 시 명예 점수 100점 증가, 패배 시 명예 점수 10점이 감소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형 투기장으로 탈바꿈했다.

새로 등장한 '균형의 투기장'은 상시 매칭이 가능하고, 아이템과 캐릭터 레벨에 대한 보정이 적용되는 3vs3 투기장이다. 장비 수준 차이로 투기장 콘텐츠 입장을 꺼리던 유저라면, 이곳에서 부담을 떨쳐내고 함께 PvP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승리 시 명예 점수 40점 증가, 패배 시 명예 점수 5점이 감소해 탐욕의 투기장보다 점수 손실에 대한 부담도 적다.

▲ 수는 줄었지만, 질은 더 좋아진 명예의 훈장 보상

▲ 3vs3 투기장은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탐욕의 투기장과

▲ 능력치 보정이 이뤄지는 균형의 투기장으로 구분된다



■ 연계를 통한 무한 침묵 방지, PvP 흐름에 큰 변화 예상

다양한 방식으로 쓰이던 침묵 효과는 이제 '침묵'이라는 텍스트로 통일되어 표기된다. 또한, 침묵 효과가 끝난 후에는 5초 동안 침묵 효과에 면역이 되도록 변경되어, 침묵 연계로 적을 일방적으로 학살하던 PvP 전략이 이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PvP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던 일부 클래스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PvP 판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이는 침묵 효과 개선



■ 던전 장비를 골드로 구매한다!? 장비 관련 다양한 변경점

이제 던전 세트와 재련 장비에 귀속 해제 주문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전설 장비를 거래소에 등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덕분에 골드를 충분히 보유한 유저라면 확률에 기대는 일 없이 전설 PvE 장비를 전부 갖출 수 있다.

이외에도 +6 이상 영웅/전설 던전 세트 및 재련 장비 분해 시 불안정한 촉진제 조각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영웅 등급 최대 12, 전설 등급 최대 10 강화까지 확정 성공하는 상급 세트 강화석 아이템이 추가됐다. 그러나 +8 이상 영웅 장비 분해 시 확정 획득하는 강화된 영웅/전설 무기/방어구 큐브를 15개나 요구하므로 제작 난이도는 상당히 높다.

성장 재료 상점에는 다양한 강화석을 획득할 수 있는 '축복의 강화석 상자'를 판매한다. 운이 좋다면 상급 세트 강화석을 얻을 수 있으며, 이 중에서 축복의 세공된 강화석은 강화 확률이 1.5배 높아 고강화를 시도할 때 사용할 만하다. 또한, 전설 세트 확정 강화석 상자는 500만 골드에 구매할 수 있어, 골드를 꾸준히 모으면 아이템 레벨을 착실하게 올릴 만한 요소가 많이 늘었다.

▲ 거래소에서 던전 세트 장비를 구매할 수 있다

▲ 상급 세트 확정 강화석 제작은 상당히 어렵다

▲ 골드를 사용해 장비를 확정 성장시킬 선택지가 늘었다



■ 기타 주요 변경 및 추가 사항

재련 시스템이 개선되기 전까지 재련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재련 잠금 장치 교환 상점이 열렸다. 재련 잠금 장치 상점에서는 루미너스나 소환수와 관련된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이제 신규 캐릭터 생성 시 클래스에 맞는 장비를 지급하는 '20레벨 성장 상자' 아이템이 지급된다. 상자를 사용하면 45레벨까지 5레벨 단위로 개봉 가능한 성장 상자 아이템이 연달아 나와 장비 파밍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캐릭터 육성에 집중할 수 있다.

+10 이상 강화된 고급, 영웅 아이템은 분해 시 수집도감 등록 아이템인 '미약한', '희미한', '빛나는' 장인의 원소를 얻을 수 있다. 원소 조각을 수집하면 체력, 최대 생명력, 받는 피해량 감소 등 생존과 관련된 능력치가 증가한다. 그러나 고강화 장비를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템을 충분히 갖추지 않았다면 해당 수집도감을 채우는 것은 뒤로 미루자.

에녹 서버는 매칭이 필요한 각종 콘텐츠에서 플라비스, 알레키스 서버와 함께 매칭이 진행된다. 이는 에녹이 다른 두 서버보다 오픈 시기가 늦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은 것에 대한 대안으로 보인다.

▲ 신규 캐릭터 생성 시 받는 성장 상자

▲ 새로운 신규 도감은 모으기 어렵지만, 생존력을 늘려준다



■ 경험치와 육성 재료, 한정 탈것까지! 핼러윈 기념 이벤트 모음

'으스스한 핼러윈 출석 선물'은 1주일 동안 게임에 접속 시 3/4성 루미너스 상자, 전설 초기화 주문서 선택 상자, 전설 장비 무작위 효과 변경석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꾸준히 게임에 접속하기만 해도 캐릭터 성장에 도움이 되니 매일 잊지 말고 접속하는 것을 추천한다.

'으스스한 핼러윈 축제'는 11월 24일(수) 정기 점검 전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다. 대거점에 있는 축제 진행 요원 NPC에게 퀘스트를 받고, 각종 콘텐츠를 플레이하면 랜덤 외형으로 변신 가능한 소모 아이템과 이벤트 토큰 '으스스한 주화'를 보상으로 받는다.

마지막으로 공식 홈페이지 - 커뮤니티 - 미디어 게시판에 핼러윈 축제와 맞는 기념사진을 남기면, 30명을 추첨해 이벤트 탈것 로켓 고양이를 지급한다. 글을 쓸 때 구분은 [스크린샷], 제목에는 [핼러윈] 말머리를 반드시 붙여야 이벤트 참여로 인정된다.

▲ 게임에 꾸준히 출석하기만 해도 루미너스와 성장 재료를 얻는다

▲ 이벤트 퀘스트 수행 시 얻는 주화로 다양한 아이템을 교환 가능

▲ 공식 홈페이지 내 미디어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로켓 고양이 추첨에 응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