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오전 7시부터 10월 5일 오전 7시 사이에 측정된 9월 5주 차 주간 랭킹. 이번 주 PvP 랭킹에서는 전반적으로 저조했던 엘리멘탈리스트의 수가 대장전에서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탐욕의 투기장은 총 60명이 참여했다. 진영별 참여자 수는 벌핀 37명, 온타리 23명으로 이전과 비슷한 비율로 돌아왔다. 이번 주는 벌핀 소속 '화랑'과 '왜솜붕이인가'가 공동 1위를 차지하면서 팔라딘-미스틱의 강함이 다시 드러났다.

클래스 분포는 미스틱과 아처(12명)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팔라딘/소울브링어(10명), 워로드(5명), 슬레이어(4명), 엘리멘탈리스트/거너(3명), 어쌔신(1명) 순으로 이어졌다. 줄어든 워로드의 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어쌔신, 엘리멘탈리스트, 거너 등이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는 등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슷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처는 미스틱과 같은 참여자 수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소울브링어는 지난주 잠시 주춤했던 참여자 수가 다시 늘어 다시 강력함을 드러냈다.

▲ 10월 5일 기준 탐욕의 투기장 랭킹


대장전은 벌핀 47명, 온타리 25명으로 총 72명이 참여했다. 투기장 1위는 온타리 소속 '빡보잉'이었다. 각 PvP 콘텐츠에서 화랑과 빡보잉은 각각 2주 연속 1위를 달성하며 개인 기량을 날카롭게 유지하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대장전 랭킹에 등록된 캐릭터 분포는 기존과 약간 다른 양상을 보였다. 팔라딘(13명), 워로드(11명), 아처/소울브링어(9명), 미스틱(8명)까지는 기존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 뒤에 엘리멘탈리스트가 슬레이어와 같은 수인 7명이 참여하며 중위권에 난입했다. 이후에는 어쌔신과 거너가 각각 4명씩 참여하며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엘리멘탈리스트의 참여자 수 증가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PvP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끝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참여 자체가 저조했던 클래스의 활약이 다소 경직돼 있던 PvP 흐름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앞으로 이어질 행보가 기대된다.

▲ 10월 5일 기준 대장전 랭킹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는 탐욕의 투기장이나 대장전과 달리 클랜전은 참여 클랜이 어느 정도 고정된 분위기다. 이번 주 참여 클랜 수는 벌핀 6, 온타리 7로 온타리의 참여 클랜 수가 꾸준히 많은 편이었다. 진영별 참여 클랜은 벌핀의 뿔, 향기, 찐, NT, 피지컬, 쎈, 온타리의 EE, 런, 그믐달, 쿵, Attack, 푸딩, Hive로 클랜전에 오래 참여한 이들이라면 어디를 둘러봐도 친숙한 이름뿐이다.

단, 이번에는 벌핀의 뿔 클랜이 가장 높은 점수를 달성하면서 EE가 3주 연속 클랜전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막았다. 클랜전 1위 자리는 양 진영이 번갈아 가며 차지하는 형태가 유지되는 중이다. 이는 다수 인원이 얽힌 전장에서 여러 상황이 동시에 발생하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끊임없이 발생해 어느 한쪽이 안정적으로 이기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 9월 마지막 클랜전 랭킹 1위는 벌핀의 뿔 클랜이 차지했다

▲ 10월 4일 기준 클랜전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