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종로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30일 차 1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깔끔한 경기력으로 1위였던 젠지 e스포츠를 2:1로 잡고, 2위로 끌어내렸다. 리브 샌드박스는 승리한 1, 3세트에서 흠잡을 곳 없는 멋진 경기력을 뽐냈다.

이하 리브 샌드박스 '페이트' 유수혁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젠지와 대결에서 승리한 소감은?

1라운드 때 아쉽게 져서 복수하고 싶다고 얘기했었는데,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


Q. 패치 후 첫 경기에서 바로 이렐리아를 준비했다. 애초에 이렐리아를 활용할 조합을 준비한건지? 아니면 각이 나와서 사용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어느 정도 준비를 한 상황이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이 하자고 했다. 이렐리아 같은 챔피언이 플레이하기 약간은 부담되는 챔피언이라 조금 걱정이 됐다.


Q. 11.14 버전에서 새롭게 등장할만한 챔피언이 더 있다면?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다고 본다. 이렐리아나 문도 박사 외에는 이전이랑 비슷할 것 같다.


Q. 교전에서 초시계 유무, 그리고 활용 타이밍에 따라 한타가 확 뒤집히는 경우가 많다. 초시계가 너무 OP 아이템이라고 생각하진 않는지?

초시계 영향을 많이 받는 챔피언이 있다. 예를 들어 녹턴? 스킬을 쏟아붓는 대상을 상대로 카운터라 유리한 게임을 굳히기 좋은 아이템이다.


Q. 추가로 한타에서 초시계는 활용하기에 따라 가치가 천차만별인데, 고점으로 치면 1코어 정도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나?

개인적으론 비싼 편이라고 생각한다. 잘못 구매하면 나중에 코어 아이템이 완성되는 타이밍이 꼬여서 한타나 드래곤 싸움 등, 중요한 순간에 힘들어질 때가 있다. 코어 아이템이 어느 정도 갖춰진 후에 사용하는 게 좋은 것 같다.


Q. 1위 젠지를 잡고 7승 고지에 올랐다. 다음은 T1인데, 승부의 분수령은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t1이나 젠지나 비슷한 컬러의 팀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한대로 팀원들이 잘해준다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