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3연승으로 A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C9과 '퍽즈'의 라이즈는 그룹 스테이지 2일 차에 이어 3일 차에서도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담원 기아는 경기 시작부터 킬과 함께 순조롭게 출발했다. 부쉬에 대기한 '칸-캐니언'이 '블래버'의 키아나를 끊어내는 성과를 냈다. 담원 기아가 미드-정글을 중심으로 득점을 하자, C9은 탑과 봇 사이드 라인에 힘을 집중해 킬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수의 라인을 관리하는 담원 기아와 글로벌 골드 격차는 더 벌어지는 상황이 나왔다. 킬 스코어는 동일하지만, 15분에 글로벌 골드가 4천 넘게 차이가 벌어졌다.

불리한 C9은 다섯 명이 뭉쳐다니는 플레이로 변수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 탑에서 한 번은 통했지만, 두 번은 통하지 않았다. 미리 라인 관리를 해놓은 담원 기아는 탑에서 제대로 5:5 교전을 벌였다. 대규모 한타가 벌어지자 담원 기아가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잘 성장한 '칸'의 그레이브즈가 상대 공격을 받아냈고, 그 사이에 다른 팀원들이 화력을 폭발 집중해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미 8천 골드 이상의 격차를 낸 담원 기아는 교전을 피하지 않았다. 가볍게 C9을 몰아내고 바론과 드래곤의 영혼을 모두 가져가는 그림이 나왔다. 바로 미드로 진격한 담원 기아는 미니언 웨이브와 함께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