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L] 기존 꼴찌 이글루단, 압도적 기량 뽐내며 공동 3위 등극(종합)
16일 온라인으로 이터널 리턴 리그(ERL) 3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열렸다. 기존 꼴찌를 기록 중이던 이글루단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3주 차 1위를 기록, 단숨에 종합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한편 NR과 호우는 각각 3주 차 3, 5위를 기록하며 종합 1, 2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1라운드 초반 NR이 사연을 가뿐히 사냥했고, 4일 차 밤에는 딥 블루까지 잡아내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후 교전에서 '타에'가 가장 먼저 잡히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와중 활짝 웃은 팀은 이글루단이었다. 좌측에서 어그로 핑퐁을 통해 체력 관리를 하던 이글루단은 영리한 킬 캐치로 6킬을 쓸어담고 우승을 차지하며 1라운드에 92점을 획득했다.
2라운드에서도 사연이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글루단은 딥 블루의 기습에 당해 '악질'을 잃었지만, '하퀸'이 역경을 뚫고 '악질'을 부활시켰다. 이후 이글루단은 드라마와의 2:2에서 승리하고 코코와 NR의 싸움에 난입해 2킬을 추가하는 등 대량 득점했다. 최후 교전은 딥 블루-NR-이글루단의 삼파전이었는데, 일찍이 중앙을 선점하고 있었던 NR이 손쉽게 승리하며 2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3라운드는 코코와 이글루단의 맞대결로 흘러갔다. 먼저 우위를 점한 쪽은 이글루단이었으나, 힁로를 마무리하느라 손해를 보고 싸움을 시작했다. 코코가 끝내 3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글루단도 2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66점을 챙기며 순항을 이어갔다. 4라운드에서는 세 라운드 동안 단 1킬밖에 하지 못했던 호우가 제대로 달렸다. 만나는 모든 팀들을 제거한 호우는 10킬 우승을 기록, 8위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글루단은 26점을 추가해 2등 호우와의 점수 차를 108점까지 벌렸다.
이글루단이 5라운드까지 가져오며 3주 차의 단독 주인공이 됐다. 이글루단이 극도로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인원을 보존하는 동안 다른 팀들이 치열하게 싸우며 전력을 잃었다. 각각 한 명밖에 남지 않은 딥 블루, NR, 힁로는 이글루단의 힘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글루단이 5킬과 함께 두 번째 라운드 우승을 달성하며 3주 차 1위를 확정 지었다.
승리 후 인터뷰에 나선 이글루단의 팀장 '악질'은 "이번 대회를 하며 1위 인터뷰를 할 지 몰랐다"라고 이야기했고, "3주 차 1위를 해서 다음 주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는 3등"는 소감을 전했다. 이글루단 팀원 '하퀸'은 "1, 2주 차에 다른 조합을 연습하느라 자히르-캐시 조합의 숙련도가 부족했다. 그런데 3주 차 경기에 앞서 자히르-캐시을 집중 연습했고, 덕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힌 후 "4주 차에도 좋은 성적을 내서 상금도 타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 이터널 리턴 리그 3주 차 경기 결과 및 현재 순위
출처 : 이터널 리턴 리그 공식 중계 화면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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