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가 사이공 버팔로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B조의 재경기가 성사되지 않았다. RNG는 4승 1패로 조 2위를 확정했다.

경기 초반 미드 라인에서 순차적으로 싸움이 계속 벌어졌다. 다소 아쉬운 판단이 이어졌고 양 팀이 킬을 주고 받았다. 사이공 버팔로는 RNG를 상대로 기죽지 않고 계속 달려 들었다. RNG는 강팀답게 사이공 버팔로의 공격을 받아주면서도, 라인 관리를 통해 골드 차이를 벌려갔다.

사이공 버팔로는 RNG의 공세에도 절대 기죽지 않고 적극적으로 교전을 유도했다. 사이공 버팔로는 두 번째 전령을 두고 상대 정글에서 전투를 벌였다. 그리고 이 전투에 승리하면서 골드 차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RNG는 미드 라이너 '샤오후'가 제 기량이 아닌 듯 보였고, 팀 간의 합도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RNG의 저점과 사이공 버팔로의 고점이 맞물렸다. RNG는 나사가 풀린 듯한 경기력을 가지고도 골드를 앞서 갔고, 드래곤 스택도 더 많이 앞섰다. 사이공 버팔로는 바텀 라이너 '쇼군'이 마지막까지 팀의 버팀목이 되어줬다. 그러나 버티기만 하면 이길 순 없었다. 전투는 약했지만 운영에서 흔들리지 않았던 RNG는 사이드 주도권을 기반으로 경기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