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이 지난주 e스포츠 업계에 일어났던 중요한 소식들을 모아 볼 수 있는 코너를 연재합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있었던 e스포츠 업계 전반의 다양한 소식뿐만 아니라, 국내 e스포츠 관련 행사 및 정책, 팬 커뮤니티를 달군 이슈들, 각 게임단의 소식 등 여러 정보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또한, 이번 주에 진행될 예정인 국내 e스포츠 대회 일정도 함께 알려 드립니다.


■ 국내외 e스포츠 소식


◎ IOC,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종목 발표... 태권도 포함
- IOC에서 제 1회 올림픽 e스포츠 위크를 오는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의 결승 행사로,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는 3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는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열렸던 게임 기반 올림픽 공인 e스포츠 대회 '올림픽 버추어 시리즈'의 연장선인 행사다.

이번 발표를 통해 공개된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의 종목은 총 9개로, 댄스와 모터스포츠, 사이클, 야구, 양궁, 요트, 체스, 테니스, 태권도였다. 또한, 각 종목에 사용되는 게임은 댄스(Just Dance), 모터스포츠(Gran Turismo), 사이클(Zwift), 야구(WBSC eBASEBALL™: POWER PROS), 양궁(Tic Tac Bow), 요트(Virtual Regatta), 체스(Chess.com), 태권도(Virtual Taekwondo), 테니스(Tennis Clash)이다. 기대를 모았던 리그 오브레전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 발로란트 DRX, 세계 최강 LOUD에 석패
- 발로란트 록//인 상파울루 4강에 올랐던 국내 최강 발로란트 게임단 DRX가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LOUD를 만나 2:3으로 석패했다. DRX는 LOUD에게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고전했지만, 이어진 3세트와 4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동률을 만드는 등 분전했다. 비록, 아쉽게 5세트를 내주며 4강에서 탈락했지만, FPS 불모지로 알려진 아시아권, 특히 국내 환경을 생각하면 더욱 값진 4강 진출이었다. DRX는 지난 2022년 국제 무대에서도 비슷한 성적을 거두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 중국 e스포츠 산업 하향세? 수익 하락
- 지난 2월 개최된 제1회 2022 중국e스포츠산업연회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중국 내 e스포츠 산업의 수익은 동기 대비 14% 하락한 약 1,445억 위안(한화 약 27조 4,70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간 처음 나타난 하락세다. 중국 e스포츠 게임의 수익도 동기 대비 약 16% 하락했다. 이는 침체된 시장 환경과 유저들의 소비력 및 소비 의욕 감소가 영향을 준 것이라고 한다. 또한, 중국 방역 정책도 원인으로 꼽혔다.

◎ 비욘드 더 서밋, 11년 만에 폐쇄
-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제작했던 비욘드 더 서밋이 폐쇄된다. 공동 창업자 'LD'에 따르면, 코로나19 창궐 등 다양한 이유로 시작된 힘든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비욘드 더 서밋은 남은 직원들에 일정 기간 동안 급여 유지와 퇴직금 및 의료보장을 위한 비용을 제공할 것임을 밝혔다.



■ 이 주의 e스포츠 일정




■ e스포츠 소식통


◎ 철권의 신 '무릎'-알페신 후원 계약 체결
- 철권 최강자 '무릎' 배재민이 독일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 닥터볼프의 남성헤어케어 브랜드 알페신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무릎'은 닥터볼프와 협업해 알페신 관련 다양한 홍보에 참여한다. 특히, 알페신 리퀴드와 알페신 더블 이펙트 샴푸의 국내 홍보에 '무릎'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카트 락스 게이밍, 5인 로스터 공개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에 참여하는 락스 게이밍이 로스터를 공개했다. 기존 카트라이더 리그 선수들과 KRPL 선수들을 모아 팀을 꾸렸다. 그 중에서도 한종문과 이진건은 KRPL에서 이름을 알렸던 선수들이다. 석주엽과 김우준, 김지환은 카트라이더 리그에 출전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 RNG 게임단 주, 사과문 게시 "선수 교체 관여"
- RNG의 게임단 주가 팬들에게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는 지난 LPL 7주 차에 당했던 AL전 역전패 때문이었다. RNG는 당시 1세트 활약했던 미드 라이너 '엔젤'을 2세트 들어 '탕위안'으로 교체했다가 낭패를 봤다. 이후, RNG는 '엔젤'을 재기용했던 3세트에도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논란이 일자, RNG의 게임단 주는 '탕위안' 기용은 본인의 의견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인에게 많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지만 팀 패배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