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이 무서운 기세로 BLG를 24분 만에 제압하고 2:1을 만들었다.

징동은 '카나비'의 세주아니가 초반 빠른 갱킹으로 '엘크'의 베인을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거기에 웨이브까지 타고 있어 타격이 꽤 있는 킬이었다.

징동은 전령을 잡는 타이밍에 미드에서는 '미씽'의 라칸이 빠른 이니시에이팅으로 '룰러'의 제리에게 킬을 선물했다. BLG는 '미씽'의 라칸을 잡으러 '쉰'의 카직스가 깊게 침투해 라칸을 잡긴했지만 자신도 전사하며 좋은 교환은 아니었다.

그리고 미드에서는 '카나비'가 좋은 갱킹으로 '야가오'의 애니를 잡아 BLG의 정글 시야를 장악했고, 징동은 라인 관리나 전체적인 운영에서 BLG에 앞서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꽤 많이 벌렸다. 게다가 19분에 벌어진 전투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둬 20분 기준, 두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7천으로 크게 벌어졌다.

바론까지 쉽게 손에 넣은 징동은 22분에 8천 골드 이상으로 앞섰고, 속도를 더 내기 시작해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했다. '룰러'의 제리도 무서운데, 6킬이나 먹은 '나이트'의 제이스는 포킹 하나 하나가 BLG 입장에선 폭격에 가까웠다.

BLG는 최후의 승부수로 '빈'의 케넨을 활용해 전투를 열었으나 대패하며 그대로 징동이 넥서스까지 몰아쳐 3세트를 24분 만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