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온라인으로 EACC Autumn 2021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 짓는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갤럭시X게이밍은 토니 토니를 상대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그룹 스테이지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리브 샌드박스는 원창연의 맹활약을 앞세워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1경기에선 지난 경기서 단 2점의 승점을 확보했던 타이샨 섀도우 크림(이하 TsSc)이 DIH e스포츠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해냈다. 두 팀의 1세트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으나, 2세트와 3세트에서 TsSc가 2연승을 거두며 승점 7점을 추가했다. 그 결과 TsSc는 A조 1위에 올랐고,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이 유력했던 DIH e스포츠는 페이즈 클랜에게 1점 차로 밀려 A조 탈락 팀이 됐다.

2경기는 갤럭시X게이밍과 토니 토니의 대결로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올랭피크 리옹 e스포츠에게 나란히 대패했지만 토니 토니는 한 번의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긴 상황이었다. 원창연과 트란 트렁 휴의 1세트가 0:0으로 끝나며 신준호와 응우옌 탄 통의 2세트 대결이 시작됐다. 전반은 조용히 흘러갔으나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응우옌 탄 통이 세 번의 숏패스로 선취골을 만들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세트 결과와 상관없이 갤럭시X게이밍의 넉아웃 스테이지 탈락이 확정됐고, 두 팀의 계속된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3세트는 취소됐다.


리브 샌드박스는 3경기에서 마이스 e스포츠를 만났다. 최소 3점을 확보해야 박스 게이밍을 제치고 넉아웃 스테이지로 향하는 상황, 변우진과 판타라 위릿폰의 1세트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후 2세트에 나선 원창연이 수판 판야웃을 상대로 2:1 승리를 해내며 리브 샌드박스가 넉아웃 스테이지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원창연은 후반 23분경 굴리트의 중거리 슛에 선취골을 내줬지만, 머지않아 만회골을 넣은 후 추가시간에 침착한 컷백으로 두 번째 골을 해내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3세트에선 씰라라이 탄이 차현우를 1:0으로 꺾으며 마이스도 넉아웃 스테이지로 향했다.

4경기는 연변 매지컬 게이밍(이하 YBMG)과 MS 촌부리의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건 승부였다. 생존에 보다 유리한 쪽은 승점 1점을 앞서고 있던 연변 매지컬 게이밍이었다. 1, 2세트가 연달아 무승부로 끝나며 MS 촌부리는 3세트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그러나 YBMG의 대장 지앙 시엔 리가 전반 추가시간에 끈질긴 볼 점유로 득점을 해내며 MS 촌부리의 희망이 사라졌다. 결국, 3세트가 YBMG의 1:0 승리로 끝나며 MS 촌부리는 넉아웃 스테이지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한편, EACC Autumn 2021 넉아웃 스테이지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서 각 조 1, 2위에 오른 8개 팀이 4개 팀씩 2개로 나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대결한다. 그룹 스테이지 D조 1위를 기록한 제주 유나이티드 FC와 B조 2위를 기록한 리브 샌드박스는 넉아웃 스테이지에서 다른 조에 배정되어 맞대결을 피했다.


■ EACC Autumn 2021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결과

1경기 DIH e스포츠 F4 1 vs 7 타이샨 섀도우 크림
2경기 갤럭시X게이밍 1 vs 4 토니 토니
3경기 마이스 e스포츠 4 vs 4 리브 샌드박스
4경기 연변 매지컬 게이밍 5 vs 2 MS 촌부리

출처 : EACC 공식 홈페이지,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