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파 온라인4는 515보다 단일 팀컬러 스쿼드 제작이 대세다. 그동안 다양한 팀컬러를 지원하는 신규 시즌이 많이 나왔다. 그리고 급여도 널널하다보니 한국, 뮌헨 급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는 팀컬러들이 적지 않다.

특히 유벤투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레버쿠젠 등과 같은 팀컬러들은 신선하면서도 성능까지 챙겨갈 수 있는 알짜배기 팀컬러들이다. 해당 케미들의 장, 단점과 정확한 활용법을 안다면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예시 스쿼드는 당시 썼던 선수들을 기준으로 현 메타에 맞게 재구성한 것.
※ 공격수는 ST는 물론 중앙 공미 윙어까지 포함해서 언급.
※ 개인의 생각이 반영된 평가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 현재는 네덜란드 팀컬러 사용중.
중거리 슈팅이 매우 좋다는 장점이 있다.




■ 1. 유벤투스 (피에몬테 칼초)
- 키 플레이어 : 호날두, 네드베드, 델피에로
- 효과 케미 : 짧은 패스 / 민첩성 +3


▶ 장점
우선 1티어 윙어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델피에로, 네드베드, 키에사 모두 양발잡이에 체감, 슈팅, 크로스 모두 뛰어나다. 요즘 양발 윙어들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해당 선수들만큼 완성도가 높은 자원은 찾기 힘들다.

그리고 스쿼드 밸런스가 매우 좋은 축에 속한다. CAM자리가 조금 아쉽다는 것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빈틈없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할 수 있다. 특히 22TOTS, SPL 시즌으로 브레메르가 나오면서, 항상 약점으로 지목되던 센터백 라인을 보강할 수 있게 되었다.

▶ 단점
유벤투스의 가장 큰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빠르지 않은 스피드를 꼽을 수 있다. 구단가치가 정말 높지 않은 이상 전체적으로 스피드있는 전개 또는 역습이 힘들며, 센터백들도 그렇게 빠른 선수들이 없어 뒷공간 수비에 애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CAM에 쓸만한 선수들이 하나같이 조금씩 아쉽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지단, 즐라탄, 포그바를 쓰거나 아니면 양발잡이인 델피에로, 네드베드를 끌어와 쓸 순 있다. 하지만 모두 굴리트, 벤제마, 케인급으로 활용할 수 없는 선수들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 활용 방안
침투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보단 세밀하게 만들어가는 플레이 또는 크로스 플레이가 중심이 되는 것이 효율적이다. 크로스가 좋고 양발인 네드베드, 델피에로가 키 플레이어이며 두 선수를 적극 활용해 슈팅을 시도하거나, 타점이 높은 트레제게 또는 호날두에게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권장한다.

수비할때는 커서 변경이 중요하다. 전문 센터백들의 스피드가 빠르지 않다 보니 정확하고 신속한 커서 변경으로 뒷공간을 잘 막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피지컬보다 스피드를 더 선호한다면 산드루나 카세레스를 기용하는 방법도 있다.

▲ 호날두를 기용한 유벤투스 스쿼드.
(9월 29일 기준 약 2,400억 BP, 220/220)


▲ 트레제게를 기용한 유벤투스 스쿼드.
(9월 29일 기준 약 3,300억 BP, 220/220)




■ 2. 레버쿠젠
- 키 플레이어 : 손흥민, 차범근, 차두리
- 효과 케미 : 속력 / 가속력 +3


▶ 장점
누구나 다 알 수 있듯이 스피드가 빠르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빠르다. 진짜 정말 빠르다. 선수들 자체도 치고 달리는 것에 특화되었는데 속력/가속력 +3까지 받으니 한번 빠지면 잡기 불가능할 정도. 인게임에서 케미 효과가 확실히 체감된다.

▶ 단점
스피드가 빠른 만큼 제공권이 아쉽다. 하베르츠를 써야 그나마 최전방 타겟 플레이가 가능한데, 해당 선수마저도 헤딩에 최적화된 선수는 아니다.

파트리크 시크가 있긴하지만 약발이 걸리고 손흥민이나 차범근 대신 넣기엔 아쉬운 부분이 더 많다.

▶ 활용 방안
스피드를 최대한으로 살려야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4-2-3-1이나 4-2-2-1-1 전술은 적합하지 않다.

아예 투톱을 활용한 침투 플레이를 노리던가 4-2-1-3 처럼 양 윙어들의 치고 달리기를 활용한 역습 플레이를 고려해야 한다. 아니면 5-2-3처럼 극한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LN-차범근을 필두로한 레버쿠젠 스쿼드.
(9월 29일 기준 약 2,800억 BP, 220/220)




■ 3. 프랑스
- 키 플레이어 : 벤제마, 리베리, 파바르
- 효과 케미 : 드리블 / 짧은 패스 +3


▶ 장점
선수 선택 범위가 매우 넓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특이한 장점이다.

자신이 침투 플레이를 좋아하면 빠른 발의 음바페, 앙리, 리베리, 밤바 등을 기용하면된다. 자신이 크로스 플레이를 좋아하면 트레제게, 지루, 지놀라 등을 기용할 수도 있다.

▶ 단점
만능형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것이 제일 아쉬운 부분이다. 박주영, 호날두, 레반도프스키, 손흥민같이 양발이면서 전체적으로 육각형에 가까운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부족한 느낌.

지놀라를 톱에 쓰기엔 애매하고 음바페, 앙리는 빠르지만 약발이 4이고 드리블이 긴 편이다. 트레제게는 크로스 플레이에는 최상급 자원이지만 약발이 아쉽고 첫터치 감속이 매우 심하다. 그나마 최근에 나온 레알 엠버서더 벤제마가 있지만 비싸기도 하고 스피드가 조금 아쉽다는 단점이 있다.

▶ 활용 방안
앞에서 언급했듯, 프랑스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다보니 특정한 활용방안이 정해져 있지 않다. 자신이 선수와 게임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 가성비가 괜찮은 프랑스 스쿼드.
(9월 29일 기준 약 2,000억 BP, 220/220)




■ 4. 스포르팅 CP
- 키 플레이어 : 호날두, 페드루 곤살베스, 레이카르트
- 효과 케미 : 속력 / 위치 선정 +3


▶ 장점
단일 팀컬러 효과인 속력 +3으로 빠른 주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장점이다. 특히 푸트리의 경우 대체로 가속력은 높지만 속력 스탯이 아쉬운 편인데, 해당 부분을 확실하게 보완해줄 수 있다.

데미랄이나 레이카르트도 속력이 빠른 선수들은 아니지만 해당 효과 버프로 뒷공간 수비를 좀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 단점
볼란치 선수들의 피지컬이 아쉽다. 미겔 벨로주, 마테우스 누니스 둘 다 괜찮은 자원인 것은 맞으나 짝으로 신체 조건이 큰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어야 더욱 빛을 발하는 선수들이다.

덩치 큰 수비형 미드필더로 레이카르트나 윌리앙 카르발류가 있으나 스포르팅에서 센터백으로 쓸 선수는 레이카르트, 데미랄 두 선수가 최적이고 카르발류는 빌드업이 힘들 정도로 체감이 좋지 않고 스피드도 느리다.

▶ 활용 방안
해당 기사에서 언급하는 팀컬러 중 가장 신선하지만 그만큼 성능적으로 조금 아쉬움이 들 수 있다. 그래도 마냥 안 좋지만은 않아서 자신이 신선함과 성능을 5:5로 챙겨가고 싶다면 사용해 볼 만하다.

▲ 신선하면서 성능까지 갖춘 스포르팅CP 스쿼드.
(9월 29일 기준 약 2,500억 BP, 220/220)




■ 5. 포르투갈
- 키 플레이어 : 호날두, 에우제비우, 나니
- 효과 케미 : 위치 선정 / 드리블 +3


▶ 장점
호날두와 에우제비우 같은 최전방 공격 자원들의 골 결정력이 매우 좋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감아차기 능력은 조금 아쉬울 순 있어도 D 또는 D~D슈팅이 매우 강력하면서도 정확하다. 중거리 슈팅 역시 좋다.

그리고 국가대표 케미인데도 불구하고, 직접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포지션(ST, CAM, 윙어) 모두를 양발잡이 선수들로 구성할 수 있는 것도 꽤 인상적이다.

▶ 단점
스포르팅 CP와 비슷하게 덩치 큰 볼란치 자원이 별로 없다. 벨로주나 산시스 모두 괜찮은 자원들이나 짝으로 발락이나 고레츠카처럼 큰 선수들이 있을 때 더 빛을 발하는 선수들이다.

윌리앙 카르발류가 있지만 빌드업이 힘들 정도로 체감이 안 좋고 스피드도 느리다.

▶ 활용 방안
원톱보다는 투톱 포메이션을 선택했을 때 더 큰 효율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결국 핵심은 호날두와 에우제비우다. 두 선수 모두 CAM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은 선수들이기도 하고, 특히 에우제비우의 경우 투톱에 최적화된 선수다. 4-2-2-2 전술 쓰는 것이 제일 적합한 선택.

▲ 최전방 호날두와 에우제비우가 돋보이는 포르투갈 스쿼드.
(9월 29일 기준 약 2,500억 BP, 220/220)




■ 6. 네덜란드
- 키 플레이어 : 굴리트, 반데이크, 클라위베르트
- 효과 케미 : 중거리 슛 / 태클 +3


▶ 장점
우선 양발 자원들이 꽤 많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클라위베르트(ICON 시즌만), 굴리트, 오베르마르스, 단주마, 크라위프 모두 양발잡이 선수들이며 성능 또한 뒤처지지 않는다.

이를 기반으로 타점 높은 공격수들을 활용해 헤더 골을 노려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중거리 슈팅이 좋다는 장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ST-클라위베르트 CAM-굴리트에 윙에는 오베르마르스, 각포, 단주마로 공격진을 구성하는 편이다. 각자 위치에서 헤딩 능력은 물론 크로스 능력도 좋은 선수들이다. 네덜란드 팀컬러 효과인 중거리 슛 +3도 확실히 체감된다.

▶ 단점
풀백 급여 조절이 매우 힘들다는 대표적인 단점이 있다. 네덜란드 공격수들의 급여가 기본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라 가성비 풀백이 있어도 스쿼드 제작이 쉽지 않은데, 네덜란드 저급여 풀백의 성능은 매우 안 좋다. 심지어 급여 15로 늘려봐도 주력과 크로스가 다 되는 선수가 거의 없다.

그래서 현 메타에 맞게 풀백을 어느 정도 활용하고 싶다면 양 풀백 모두 급여 16 이상을 생각해야하고, 결국 공격수나 볼란치쪽에서 급여를 줄일 수 밖에 없다. 해당 선택지를 활용할 경우, 후반 교체 카드를 활용하기가 어렵다는 부가적인 단점이 발생한다.

▶ 활용 방안
크로스 플레이를 해도 되고 세밀하게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해도 된다. 하지만 굳이 더 최적화된 활용법을 찾자면 앞에서 말했듯이 크로스-헤더 플레이에 좀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예시 스쿼드와 다르게, 저급여 풀백과 고성능 윙어 및 볼란치를 기용하는 스쿼드를 제작할 수도 있다. 이때는 풀백 오버래핑을 최대한 자제시키면서 볼란치의 공격 가담을 이끌어내는 것이 효율적이다.

▲ 현재 본인이 사용중인 네덜란드 스쿼드.
(9월 29일 기준 약 3,000억 BP, 2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