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JDG

2017 시즌부터 LPL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로컨' 이동욱이 휴식을 선언했다.

22일 징동 게이밍(JDG)의 원거리 딜러로 활동했던 '로컨' 이동욱이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시즌 휴식을 취할 거라는 소식을 전했다. '로컨'은 현재 JDG에서 자유계약 신분이 된 상태다.

휴식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건강이었다. '로컨'은 "예전부터 건강이 항상 안 좋았었고, 이번에 한계에 가까워져서 조금은 쉬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아쉽지만 나중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뵈고 싶었다"며 이번 결정의 이유를 들었다.

'로컨'은 LPL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원거리 딜러다. ESC 에버를 LCK로 올려놓으며 두각을 나타낸 뒤, 중국으로 향하는 선택을 했다. 중국에서는 주로 JDG에서 활동했다. 탑 e스포츠(TES)로 이적하기도 했지만, 다시 돌아와 JDG에게 2020 스프링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당해 LPL 서머 결승전, 롤드컵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기량을 발휘했고, 올해는 아쉬운 성적으로 롤드컵까진 도달하지 못했다.

한편, 올해 LPL로 향했던 '너구리' 장하권도 휴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2022 시즌을 앞두고 '너구리'에 이어 '로컨'까지 LPL에서 활동한 선수들의 휴식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